
동양종금증권 채권 영업의 메카 FICC Trading팀 맏형 노평식 부장은 동양종금증권이 현재 채권영업 강자로 군림하기까지 가장 역점을 뒀던 업무 포인트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즉 채권은 1만원이상의 소액으로도 충분히 투자할 수 있고, 은행권 예금 대비 다소 높은 고금리로 투자자들의 니즈를 메꾸기 충분한 금융상품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FICC Trading팀에서는 투자자들에게 쉽게 어필하기 위해 업계내 단독으로 현재 판매중인 채권상품의 소개와 금리, 발행 정보등을 데일리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금융기관 대상으로 수시로 채권교육과 채권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의 FICC Trading팀은 기존의 금융상품운용팀을 지난 11월 초 조직개편시 FICC Trading팀으로 변경하고, 채권을 비롯한 통화와 커머디티 등을 취급하는 비주식 전문 영업 부서.
지난 11월 출범한 FICC Trading팀의 강점과 관련, 노 부장은 “15명의 팀웍 모두 채권전문가가 되야 성과가 나기 마련”이라며 “기회가 나는대로 증협등 유관기관이나 대학부설에서 개최중인 채권관련 교육이나 장외파생상품 교육에 직원들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전문 맨파워는 실제 채권 영업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끼치고 있다.
지난 99년부터 재경부가 주관하고 20여개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국고채전문딜러’부문에서 2006년 상, 하반기부터 2007년 상반기까지 ‘최우수 국고채전문딜러’로 선정된 것.
팀 조직 개편이후 역점을 두고 있는 업무 계획을 묻자 노 부장은 “앞으로 채권과 파생상품의 이해도를 높이고 시장의 발전 속도에 따라 채권 장외파생상품 업무 개발, 구조화 등 업무를 다각도로 넓혀나갈 계획”이라며 “예컨대 현재 현물 채권업무만 담당중이지만, 향후 수익원이 된다고 판단되는 채권장외파생상품 업무도 적극적으로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05년부터 주식시장과 펀드열풍에 밀려 소외됐던 채권시장 전망에 대해 그는 낙관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노 부장은 “최근 증시 조정기와 맞물려 채권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그동안 주식과 펀드로 쏠렸던 자금이 다시 채권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2008년 또한 상반기중 은행채 만기가 많이 잡혀 있으므로,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이에 따라 내년에도 고금리 채권 상품들이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고객 입장에서는 주식형 포트폴리오에서 채권형 펀드나 직접 채권 매수 등 자산 배분 관점에서 눈길을 돌릴만 하다”고 진단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