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9일 제2종 우선주 1천만주를 원주로 하여 2천만 GDS를 발행해 다음달 2일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런던증권거래소의 Professional Securities Market에 상장시킬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이번에 발행되는 GDS는 총 1억2천9백만6천불로 대신증권의 자기자본 확충과 가용투자자본 확보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GDS의 원주가 되는 제2종 우선주는 무의결권 우선주로 최저배당금은 액면가의 1%인 50원이고, 최저배당금 이상의 배당금이 나갈 경우 보통주 만큼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반면, 기존 1종 우선주처럼 보통주 보다 50원 더 많은 배당금을 받을 수 없다. 제1종 우선주와는 별도로 제2종 우선주는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시킬 계획이다.
GDS(Global Depositary Shares)는 GDR(Global Depositary Receipts)이 지분화 된 것으로서, 예탁증서 거래의 기초단위가 되는 증권을 의미한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이번 GDS 발행을 통해 자기자본을 확충하고 가용투자자본을 확보하여 대신증권이 대신투자은행으로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