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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고객과 영원한 동반상생”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7-06-13 20:52

이장호 부산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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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고객과 영원한 동반상생”
이장호 부산은행장의 인식과 포부

“기업과 금융, 지역과 은행이 동반성장하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하는 은행이라는 믿음이 뿌리내리고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부산을 포함한 동남권경제의 앞날이 밝다고 봅니다”

최근 부산 범일동 집무실에서 만난 이장호 행장<사진>. 이 행장은 지닌바 표정과 눈매로 이미 많은 정보를 발산하기 시작했다.

재무적 성과나 2010 비전경영은 앞세우지 않는다. 당연히 전행적으로 펼치고 있는 경영혁신이나 영업력 강화 노력과 그 결실을 자랑하는 범부 역시 아니다.

“은행 안으로는 임직원들이 인화단결하고 밖으로는 든든한 상생관계를 다지는 운명공동체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가만히 미소를 피워 올릴 따름이다.

미소에 머무른다는 건 바꿔 말해, 큰 물꼬를 터서 드넓은 대지와 같은 영업무대를 적시기 시작했지만 부산은행의 패기로 완벽하게 ‘범람’하기엔 더욱 인내하고 절차탁마하며 헌신적으로 뛰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돈보다 고객들의 마음과 정서를 먼저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창구는 항상 중립적입니다”

속된 말로 기여도 낮은 고객이 몰린대서 성가신 존재로 여기고 내 몰아서 안되고 당장의 이익보다 끈끈하게 맞얽히는 릴레이션십을 우선시하는 경영 스타일을 그는 중립적이라고 표현했을 것이다.

어찌보면 인문학의 얼굴을 한 이같은 경영은 현실무대에서 통했을까?

이 행장은 “싼 금리공세에 잠시 떠났다가도 부산은행의 진심을 알아본 기업들은 다시 돌아옵니다. 우리 진정성을 알아볼 줄 아는 기업들 스스로 건전경영에 애쓰기 시작하는 모습을 볼 때 기쁩니다”라고 전했다.

“장점은 무슨……, 그저 자란 곳이 부산이고 행원부터 임원까지 부은맨으로 삶을 잇다보니 고객들의 희로애락이 어디서 비롯하며 부산은행이 할 일은 무엇인지 잘 아는 사람 중 한 사람이라는 것 뿐인데” 모든 임직원들이 다 갖고 있는 특성을 공유하는 은행장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돌아서서 곱씹어보면 논공의 추를 임직원들에게 기울이는 낯익은 덕장들의 패러다임이다.

그는 요즘 “앞으로 은행경영이 결코 쉽진 않을 겁니다. 대형은행들조차 어려움에 빠질 것이고 경제여건이 우호적인 흐름을 보이는 기간도 짧을 것”이라는 진지한 고민을 한번도 허투루 대하거나 손에서 놓은 적이 없다.

때문에 외형은 수익성에 비추어 충분한 만큼 키우되 핵심 시장 점유율을 강화하는 동시에 자본시장통합법 발효 등에 발맞춰 비은행분야 진출을 위한 장고에 들어간 지 오래다.

“지역경제가 신성장동력 확충 노력을 기울일 때 합심지원하고 은행 스스로도 인재양성과 영업력 극대화, 사업다각화를 통해 비전 2010달성에 충분한 자질과 성실성을 갖춘 은행임을 입증하겠습니다” 그의 굳센 의지는 오늘도 부은號의 방향타가 되어 국내 은행시장은 물론 비은행시장과 먼 바다 너머 해외시장까지 누비는 선단으로 나아가고 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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