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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육성 大戰 방불

김남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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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6-10 23:23

자격증과정에서부터 해외연수까지
등급제 도입으로 맞춤형 교육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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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이 고액자산가를 유치하기 위한 프라이빗뱅킹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PB육성 프로그램 또한 대전(大戰)을 방불케 하고 있다.

8일 시중은행들에 따르면 올 하반기 PB양성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예비PB, PB, PB 마스터 등 PB등급제가 확산, 정착됨에 따라 각 등급에 따른 맞춤형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지식, 세일즈 스킬, 윤리의식 혹은 태도 등 PB로서 갖춰야 할 자질을 충족시키기 위한 교육이 전방위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프라이빗뱅커 퍼스널아이덴티티(PI, 이미지관리) 매니지먼트 과정을 실시한다. PB의 경력이나 성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대고객 서비스의 차이를 표준화하는 교육이다.

PB들의 주 전공별 세분화 교육도 진행된다. 10월부터 12월까지 금융상품, 부동산상품, 어드바이저리(Advisory) 과정 등이 계획돼있다. 대고객 협상능력과 글로벌경제에 대한 안목을 높이기 위한 교육도 실시된다. 7월초에는 프레젠테이션과 협상 등 투자제안과정이, 9월에는 글로벌 동향분석과 상품제안과정이 잡혀있다.

이밖에도 건대부동산대학원, 시립대·홍익대 등 세무대학, 싱가포르 웰스 매니지먼트 인스티튜트(WMI) 등 해외연수 프로그램 등이 PB 개인별 특화교육으로 예정돼있다.

신한은행은 오는 14일과 21일 각각 1박2일 예정으로 상담스킬 교육을 진행한다. PB의 자기 브랜드 관리강화는 물론 고객만족도를 높이고자 하는 목적이다.

부동산, 세무, 금융 및 세일즈 관련 심화과정으로 ‘PB아카데미’가, 주식, 채권, 파생상품 및 해당시기별 이슈에 따른 전문가 과정으로 ‘PB 시즌-스쿨’이 진행된다. 예비PB 및 PB팀장 등 각 등급별 역량강화를 위한 ‘PB스쿨’도 계획돼있다.

이밖에도 오는 11월 있을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시험을 위한 자격증반이 개설돼있고, 조찬세미나, 미술과 재테크 등 스팟 연수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하반기 중 해외연수프로그램을 중점 실시할 예정이다. 우선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해외자산관리 역량강화 과정이 홍콩 현지에서 진행된다. 8월26일부터 9월1일까지는 싱가포르 WMI를 통한 위탁교육이 실시된다.

11일과 8월21일에는 맞춤형 인베스트먼트 프로페셔널 인스티튜트(IPI)과정이 얼라이언스 번스타인 주관으로 계획돼있다.

자체 교육프로그램도 강화됐다. PB 차별화 양성을 위한 ‘PB아카데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올해 연중으로 교육이 실시된다. 지식, 판매, 태도 등 3개 분야에서 총 90시간의 과정으로 구성돼있다.

이밖에도 예비 PB인력 양성과 기존 PB를 위한 특화과정으로 사이버 PB교육과정도 운영되고 있다.

우리은행은 프로패셔널, 마스터, 마스터 심화과정 등 PB양성체계에 따른 등급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프로패셔널 과정은 금융상품, 보험, 세무, 부동산 등 기초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올 상반기 3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이 실시됐으며, 하반기에는 A-CT합격자를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마스터 과정은 종합재무설계사례 위주의 실습과정으로, 마스터 심화과정은 증권·보험사 위탁교육 및 세무·부동산 특강, 현장실습 과정 등으로 과목이 구성됐다. 각각 하반기 중 15명씩 교육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외환은행이 기본과정, 전문가과정, 역량과정, 스페셜리스트 과정 등으로 구성된 PB아카데미와 APB(PB보조직원), 예비PB, PB, WMC PB 등 직무별·직급별 스페셜리스트 양성과정을 계획하고 있다.

SC제일은행도 1억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한 PrB(Priority Banking) 육성을 위한 PrB아카데미를 작년부터 도입했고, 어드밴스 코스, 파운데이션 코스 등 외부연수 프로그램과 PrB를 5그룹으로 구분, 수준별 내부연수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병영 외환은행 PB지원팀 차장은 “능력 있는 프라이빗뱅커란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의 재무적 문제뿐만 아니라 비재무적 문제도 진단하고 해결하는 코디네이터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프라이빗뱅킹 사업의 성패는 이 같이 능력 있는 프라이빗뱅커를 얼마나 많이 보유하고 있느냐와 직결된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하반기 PB육성 프로그램>
                                                (출처 : 각 은행)



김남현 기자 n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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