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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설계 “라이프코치가 돼라”

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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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4-08 21:47

건국대 은퇴설계 전문가 과정 호응 높아
새로운 고객상담 기법으로 활용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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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PB나 FP들을 위한 은퇴설계 전문가 양성 과정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앤김 웰스펌’에서 운영하는 은퇴연구소는 지난 3월 ‘건국대 평생교육원 은퇴설계 전문가 자격과정’을 개설해 수강생 정원이 조기 마감되는 호응을 얻었다.

매주 화요일 저녁 3시간씩 15주의 교육을 받아야 하는 ‘은퇴설계 전문가 과정’은 그간의 재무설계 교육과 내용면에서 큰 차이점이 있다.

은퇴설계의 중심이 됐던 재무적 접근보다 오히려 비재무적인 요소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접근해 재무적인 문제까지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상담기법을 제시한다는 게 다른 점이다. 재무설계사와 라이프코치의 업무영역을 접목한 방식이다.

1기생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다음달 1일부터 교육이 시작되는 2기생도 모집 중이다. 수료자 중 소정의 자격과정을 통과하면 건국대 총장인증 CRP(Chartered Retirement Partner)자격도 부여받게 된다. 전기보 전앤김웰스펌 대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우리보다 앞서 베이비부머의 은퇴가 시작된 선진국의 성공사례 전략과 기법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은퇴에 대한 기초 개념부터 실제 은퇴설계 사례를 자신의 인생중심으로 이해하고 설계하는 기법으로 체득케 하기 때문에 은퇴준비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교육은 매주 총 3시간중 개념이해, 주제별 질문표에 따른 작성내용의 조별 토론, 이에 대한 발표와 강평을 각각 한 시간씩 워크샵 방식으로 진행한다. 교육내용은 15주에 걸쳐 ▲은퇴설계에 대한 기존의 사고 ▲새로운 은퇴의 개념 ▲삶에 기초한 은퇴설계 이해 ▲은퇴설계에서 비 재무적 목표의 중요성 ▲은퇴설계에서 재무적 비재무적 목표의 균형잡기 ▲고객의 은퇴 목표 찾기 ▲비재무적 니즈의 발굴 ▲고객의 인생목표와 목적 그리고 꿈그리기(라이프맵 그리기) ▲고객의 삶의 비전과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기 ▲언제부터 어디서 누구와 어떻게 살지에 대한 이야기하기 ▲은퇴 액션플랜 작성하기 ▲꿈을 이루기 위한 워크시트 작성하기 ▲행복한 은퇴로 이끄는 비재무적 해결안 만들기 ▲풍요로운 은퇴를 위한 재무적 해결방안 만들기 ▲스토리 셀링과 세미나 마케팅을 활용한 은퇴설계 실제사례전수 등이다.

연구소 측은 이 과정을 통해 고객과의 상담에 유용한 자료와 역량을 쌓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료자들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한다. 1기생 수료자들의 직업을 보면 CFP 또는 금융기관 종사자가 가장 많았고, 그들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한 수료생은 “그동안 은퇴설계라고 하면 계산기로 산출한 돈만을 중심으로 사고하던 것에서 인생에서 진정으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이런 은퇴설계 방식은 나에게는 큰 충격이었다”고 말했으며, 또다른 수강생은 “은퇴 후의 삶에서 배우자나 가족이 내가 생각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관점에서 은퇴를 기대할 수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태은경 기자 ekta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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