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의 유상호닫기유상호기사 모아보기 신임 대표<사진>는 2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회사가 궁극적 목표이지만, 우선 오는 7~8년 이내 고객자산 100조원의 세전순익 1조 규모의 회사가 1단계 목표”라며 “그동안 한국투자증권이 장기비전으로 내세운 ‘Vision 2020’(2020년 시가총액 20조, ROE20%)와 ‘IB-AMModel`등 기본 비전에 고객자산 증대를 통한 회사의 펀더멘털 강화와 자기자본투자 수익률 제고’를 경영전략의 큰 축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특히 역점으로 제시한 국내외 신규사업 개발로서는 해외 유망시장과 상품을 대상으로 하는 펀드 개발과 해외부동산 투자, 자원개발과 국제영업 확대 등이 손꼽힌다.
특히 해외 신규수익원을 성장 동력으로 발굴, 현재 전체 수익의 5%수준인 해외사업 수익을 20%까지 확대시키고 최종적으로 오는 2020년까지 30%까지 확대해 아시아 최고 IB에 가까이 진입하겠다는 포부다.
실제 한국투자증권은 2005년부터 준비한 베트남펀드가 지난해 해외투자사업의 1등 공신을 톡톡히 수행한 모습이며, 기존 베트남 뿐 아닌 인도네시아와 카자흐스탄, 알제리, 빈탄 등 해외진출 검토에도 분주한 상황.
이와 관련 유 대표는 “인도네시아에서는 자원개발펀드, 카자흐스탄에서는 유전개발펀드 등 각 국의 대표 투자대상을 발굴해 접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공을 들이고 있는 해외투자 사업 강화를 위해 오는 4월 단행되는 조직개편에도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직접투자확대를 위해 신사업추진실을 ‘신사업추진본부’로, 국제영업을 전담하는 국제영업부문은 ‘국제본부’로 승격시키고 ‘해외부동산사업부’와 ‘자원,개발금융부’를 각각 신설해 해외사업부문을 강화한 것.
아울러 국내사업은 기업연금과 SOC사업 확대, 최근 떠오르고 있는 파생상품의 개발에 집중해 수익원 확보를 노린다는 전략도 내놓았다.
이에 따라 그 비중이 점차 확대되는 파생상품 부문 강화를 위해 투자금융본부를 ‘투자금융그룹’으로 격상시켜 투자금융그룹안에 자산운용본부와 투자금융본부를 둘 방침이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