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라클은 통합 계정관리 솔루션을 선보이고 해당 솔루션 도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처럼 계정관리의 어려움이 증가하는 이유는 현 기업들의 IT 투자가 중장기적인 SOAㆍIT 거버넌스 등을 따라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시차를 두고 증설되는 각각의 시스템 인프라마다 독자적인 계정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보접근자에게 권한을 부여하고 관리해야 하는 IT 관리 책임자에게는 계정관리가 새로운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오라클은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컴플라이언스를 기반으로 자동화된 기능을 제공하는 ‘오라클 아이덴티티 매니즈먼트’ 솔루션을 통해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알베르토 예페즈 부사장은 “컴플라이언스 준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누가 어떤 정보에 접속하고 이를 변경하는가에 대한 가시성 확보가 중요한 과제”라며 “적절한 시기에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떤 정보를 관리해야 하는가를 자동화 하는 기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 상황에서 보안과 컴플라이언스를 유지하면서 수익성을 유지해 나갈 수 있는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기업이 아직 없다”며 “오라클은 애플리케이션 단계에서 이 같은 과제를 해결하는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통합 계정관리 솔루션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높지만, 이를 단일 솔루션 형태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이기종 인프라의 통합이라는 커다란 과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
단기간동안에 28개의 기업들을 인수한 오라클은 퓨전 미들웨어 전략으로 이를 해결하고 있지만, 정작 자사의 제품군 통합이 더 시급한 상태다.
알베르토 예페즈 부사장은 “오라클은 최근 SAPㆍ싸이베이스와도 협력해 통합성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며 “ISV 에코시스템을 강화해 파트너사가 확보하고 있는 역량과 인증제도 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미국과 일본에서 제도화 됐거나 진행중인 SOXㆍJSOX의 모델을 적용한 KSOX가 필요하다”며 “한국시장에서는 △계정관리 솔루션의 인지도 △더 많은 파트너 확보 △컴플라이언스 기반의 레퍼런스 구축을 통해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