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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회장에 박병원 전 차관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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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3-07 20:22

강권석 企銀행장 사실상 첫 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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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회장에 박병원 전 차관
제3기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 박병원 전 재정경제부 1차관이 내정된 이후 차기 우리은행장 인선은 박 회장과 궁합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변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 기업은행장에는 강권석 행장을 연임시키기로 내정되는 변화가 일었다.

박 전 차관의 우리금융회장 내정설은 이미 지난달부터 꾸준히 설왕설래했지만 기업은행장은 장병구 수협은행장으로 기울었다는 관측이 우세했다가 지난 2일 청와대 인사위에서 신변문제가 불거져 결론을 내리지 못하더니 끝내 강행장 연임으로 반전됐다.

우리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 김인기 위원장은 지난 6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박 전 차관을 차기 회장 내정자로 공식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그간의 경력을 통해 시장경제원칙에 입각한 업무 원칙과 정책조정 및 금융조정경험으로 얻은 균형감각이 결정의 배경이 됐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도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의 면모일신을 꾀하면서 민영화라는 중장기 과제를 앞두고 힘 있는 시장주의자를 CEO로 맞아들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일단 박 내정자는 내정 공식발표 직후 우리은행 경영진 구성에 구체적인 의견표명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룹 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력 자회사인 우리은행장과 궁합이 맞지 않으면 그룹 경영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풀이된다.

우리금융지주사는 1기때 회장, 지주사 부회장 말고 우리은행장이 당연직 부회장으로 참여하는 의사결정구조를 선보였으나 회장과 우리은행장간 불협화음을 연출하는 바람에 2기때 황영기닫기황영기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은행장까지 겸하는 요인이 됐다가 다시 분리하는 체제로 3기를 맞을 예정이다.

이와 관련 금융계에선 그동안 차기 우리은행장 유력후보로 부각됐던 박해춘 LG카드 사장 대신에 내부 인물 발탁 가능성이 다시 높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일고 있다.

조직장악에 시간을 허비할 필요 없이 곧바로 경영비전 수립과 실행에 착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은행 내부의 외부인사 기용 반발기류를 잠재울 수 있은 잇점이 있어서다.

이와 달리 강권석행장은 사실상 국책은행 CEO 사상 처음으로 연임 기록을 남기는 행운아가 됐다.

연임불가라는 관행에 밀려 장병구 수협은행장이 막판까지 유력해 보였지만 아들의 이중국적 문제가 불거지면서 탁월했던 경영성과와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민영화 과정을 거쳐 오는 2011년 순익2조원 시가총액 20조원 자산 200조원을 웃도는 글로벌 50대 금융그룹을 겨냥한 비전실현의 뼈대를 세우는 과업을 속개할 전망이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 MOU 마찰해소 발전적 민영화 돌파구 기대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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