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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 새 사령탑 '재무통' 김형근…최대 숙제 IPO 해결사 될까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5-24 09:41

고문직으로 남는 박경일, 장동현 부회장 각자대표 유지 여부 이사회 통해 결정

김형근 신임 SK에코플랜트 사장 내정자 / 사진제공=SK에코플랜트

김형근 신임 SK에코플랜트 사장 내정자 / 사진제공=SK에코플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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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사장이 자진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SK E&S의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근 재무부문장이 SK에코플랜트의 새로운 사장으로 내정됐다.

SK에코플랜트는 친환경사업 위주로의 포트폴리오 변신을 가장 성공적으로 해낸 건설사로 꼽힌다. 다만 체질변화 과정에서 수년째 과제로 남아있는 것이 다름 아닌 기업공개(IPO)다.

지난 2022년에도 SK에코플랜트는 NH투자증권 등 5곳을 주관사로 선정하며 IPO 추진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2022년부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시중유동성 회수 움직임이 강해지며 금리가 급격하게 치솟았고, 이로 인해 부동산시장이 침체되며 건설업황도 눈에 띄게 악화되기 시작했다. 경쟁 대형사들과는 달리 친환경사업이라는 확실한 영역이 있었던 SK에코플랜트는 그나마 상황이 나았지만, 업황 전체의 부진은 IPO에 있어 장애물로 작용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SK에코플랜트는 지지부진한 IPO에 속도를 붙이기 위해 지난해 말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에서 SK그룹의 손꼽히는 재무전문가였던 장동현 부회장을 SK에코플랜트의 각자대표로 선임했다. 장동현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유공, SK텔레콤 등을 거쳐 SK㈜ 대표이사를 맡아 SK그룹 포트폴리오 혁신 및 투자를 이끌어온 이력이 있다.

이번에 내정된 김형근 사장 역시 장동현 부회장과 인연이 있다. 장 부회장은 지난 2023년 SK E&S에서 이사회 의장을 맡았고 당시 CFO가 김형근 내정자였다. 이번 인사를 통해 SK에코플랜트의 IPO에 탄력이 붙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다만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장동현 부회장의 각자대표 유지 등 여부 등은 이사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라며 말을 아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인사와 관련해 “SK에코플랜트가 국내 대표 환경·에너지기업으로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성공적으로 달성한 상황에서 대내외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성공적 IPO를 추진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김형근 SK에코플랜트 신임 사장 내정자는 SK 주식회사 재무1실장, SK에어가스 대표이사, SK주식회사 포트폴리오매니지먼트 부문장, SK E&S 재무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SK주식회사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 및 기업가치 기반 경영체계를 수립하는 등 거버넌스 개편 및 포트폴리오 최적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한편 박경일 사장은 SK에코플랜트의 고문직으로 물러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회사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위해 스스로 용퇴할 시점으로 판단하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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