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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인터뷰]펀드매니저 女風시대 개막 (2) 주식운용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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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2-14 19:17

슈로더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역 김지영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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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인터뷰]펀드매니저 女風시대 개막 (2) 주식운용
그동안 남성매니저 일색이던 자산운용 업계에 여풍(女風)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펀드매니저는 시황분석에 따라 매수 매도 타이밍에 따른 업종전략을 지휘하고 이에 따른 철저한 성과주의와 업무연속성으로 평가받기 때문에 여타 금융업종 대비 여성들이 활동하기에는 부담과 제약이 작용해왔었다.

그러나 최근 투자자들의 니즈를 수용한 다양한 스타일의 펀드와, 섬세한 분석력과 전문화된 운용시스템을 필수로 요구하는 펀드들이 줄을 이으면서 이에 강점을 지닌 여성매니저들의 등용문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본지 2007년 2월 1일자 참조)

이에 본지는 자산운용업계에서 최근 성과와 운용면에서도 두각을 보이는 여성펀드매니저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4회에 걸쳐 연속 진행한다.



“펀드 운용시 EPS증가율 및 이익률, 밸류에이션 수준 등 정량적인 지표 뿐 아니라 향후 기업의 장기적 성장성, 기업지배구조, 주주에 대한 태도 등 정성적인 지표 역시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현장 기업탐방 등을 통해 자주 기업들과 접촉해 이 부분을 보완하고 있습니다”

슈로더투신운용에서 ‘슈로더코리아알파펀드’를 포함한 총 2000억 규모의 주식형 펀드를 운용중인 김지영 매니저의 운용 소신이다. 현재 운용 4년차인 김 매니저가 자산운용업계에 입문한 것은 지난 98년 대한투자신탁에 입사하면서부터다.

이어 2001년 현 PCA투신의 전신격인 굿모닝투신에서 주식운용과 리서치애널리스트를 거쳐 지난 2005년말 슈로더투신 주식운용팀에 합류하게 된 것.

PCA투신은 주식운용의 경우에도 포트폴리오업종내 기업을 분석하는 애널리스트 업무와 매니저 업무를 병행하는 팀 구조로 구성돼 이 당시 IT, 금융, 내수소비재 등 전 산업분야를 분석했던 경험이 현재 주식형 펀드 운용시 커다란 도움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한다.

주식형 펀드의 경우 펀드 운용시 기본적 분석에 기초해 저평가 된 종목을 발굴하고 시장의 비효율을 이용해 벤치마크 대비 초과수익을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건으로 꼽힌다.

김 매니저는 현재 운용중인 펀드 운용전략과 관련해서 “펀드 운용시 기본적 분석으로 접근해 전체적인 면을 파악하고 있지만 오히려 남들이 보지 않는 저평가된 부분, 즉 미래 성장동력이 될 종목을 발로 직접 찾아다니며 선별하고 있다”며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산업 및 장기성장성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다보니 업종발굴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렇듯 남들이 보지 않는 저평가된 알짜 종목을 찾아다니기 위해 그는 일주일에 평균 2.5회 한 달 기준 10회 꼴로 쉬지 않고 기업탐방을 다니며 종목발굴에 골몰하고 있다.

지난해 전반적인 횡보장세로 인해 전반적인 주식형펀드의 수익률 저조속에서도 그가 운용한 ‘슈로더코리아알파주식형펀드’는 상위 30%수준에 드는 성과를 거두었다.

최근 여성매니저들의 과거 대비 활동영역이 점차 넓어지고 있는 추세와 관련 김 매니저는 “시장이 점차 효율적으로 변화되어가면서 정보접근의 효율성 등 환경이 실력위주로 재편되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슈로더를 포함한 글로벌 현지 운용사에서는 여성 탑 시니어급 매니저들이 인력 구성면이나 성과면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시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김 매니저는 국내 주식펀드 전망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한국시장은 높은 이익 변동성, 낙후된 기업지배구조 등으로 저평가 되어왔었지만 외환위기 이후 배당성향 및 자사주 매입 증가 등 주주친화정책으로 기업이익 변동성이 줄고 있다”며 “아직 한국시장의 리레이팅은 끝나지 않았고 올해 10%대 중반 증가가 예상되는 기업이익 개선 등을 고려할 때 올해 주식시장은 상승추세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기대이상의 원화강세와 이에 따른 기업이익 추정치 하향조정, 과도한 금리인상 등은 주가상승을 제한할 수 있는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예상될 수 있는 리스크도 항상 염두에 둘 것을 조언했다.

  • 신영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 박인희 매니저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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