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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인터뷰] 펀드매니저 女風시대 개막 (1) 채권운용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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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2-11 22:57

우리CS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 Credit투자팀 양진희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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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인터뷰] 펀드매니저 女風시대 개막 (1) 채권운용
그동안 남성매니저 일색이던 자산운용 업계에 여풍(女風)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펀드매니저는 시황분석에 따라 매수 매도 타이밍에 따른 업종전략을 지휘하고 이에 따른 철저한 성과주의와 업무연속성으로 평가받기 때문에 여타 금융업종 대비 여성들이 활동하기에는 부담과 제약이 작용해 왔었다.

그러나 최근 투자자들의 니즈를 수용한 다양한 스타일의 펀드와, 섬세한 분석력과 전문화된운용시스템을 필수로 요구하는 펀드들이 줄을 이으면서 이에 강점을 지닌 여성매니저들의 등용문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본지 2007년 2월 1일자 참조)

이에 본지는 자산운용업계에서 최근 성과와 운용면에서도 두각을 보이는 여성펀드매니저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4회에 걸쳐 연속 진행한다.

우리CS자산운용에서 자문을 포함한 총 1조 3000억 규모의 채권펀드 운용을 맡고 있는(팀 운용 기준) 양진희 선임〈사진〉은 회계사 출신의 펀드매니저다.

그는 지난 1997년부터 2000년까지 산동회계법인(현 삼정회계법인)에서 4년 동안 금융섹터담당 회계사로 근무하다가 지난 2001년 LG투신에 입사, LG투신이 우리CS와 합병되기 전까지 크레딧 애널리스트로 4년 반 동안 지내왔다.

합병 이후인 2005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운용매니저를 전담해 이제 막 운용 2년차에 접어든 양 매니저는 팀 운용전략과 관련해 “현재 Credit투자팀의 매니저들은 애널리스트와 매니저 역할을 모두 아우르며 직접 회사채분석부터 운용업무까지 병행하고 있다”며 “매니저가 투자기업 분석부터 업무까지 도맡다보니 펀드운용시 세밀한 면까지 파악할 수 있어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Credit투자팀 매니저들이 주로 운용하는 펀드는 팀 대표상품인 A급 이상의 회사채를 주로 편입해 운용하는 ‘우리 frontier 채권펀드’부터 BBB급 회사채 위주로 운용중인 ‘우리 frontier크레디트펀드’와 Conduit프로그램 자문업무 등이 있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언급된 분리과세를 호재로 회사채 시장의 화두로 떠오른 하이일드펀드가 출시되면 전반적인 회사채 상품라인업을 골고루 갖추게 될 예정이다.

양 매니저는 “하이일드펀드는 그동안 침체를 겪던 채권형 공모펀드의 부흥을 이끌 촉매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 분리과세펀드가 자리잡게 된다면 해외채권투자나 신용파생상품 투자까지 운용분야를 넓힐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처럼 다양한 회사채펀드 운용시 가장 중요하게 분석하는 점과 관련해 양 매니저는 “회사채 투자를 할 때는 기관들부터 기업탐방까지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발품을 팔며 직접 회사들의 동향을 일일이 파악하고 있다”면서 “계량적인 분석 이외에도 회사의 장기적인 비젼과 전략 등 정성적인 부분을 많이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분석에서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타사 대비 회사채 비중을 높혀 공격적인 운용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Credit투자팀 매니저들 모두 분석과 운용업무를 아우르다보니 팀 전원의 네트워크나 판단면에서도 여러명의 합의를 도출하게 되고, 자칫 개인의 시야로 범할 수 있는 오류를 많이 희석시켜 결국 팀 전체의 시너지를 높힐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비약적인 발전을 거두고 있는 국내 자산운용업계의 전망과 관련 그는 “최근 국내 자산운용업계는 전통적인 주식, 채권뿐만 아닌 부동산 파생 등 다양한 스타일 펀드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추세고 향후 자통법 이후 상품범위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관측돼 성장은 무궁무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주식형펀드의 선방으로 인해 개인투자자들에게 소외됐었던 채권펀드에 거는 기대 역시 남다르다.

양 매니저는 “채권펀드야말로 안정적이고 꾸준한 재테크 포트폴리오로서 제격”이라며 “향후 글로벌신용파생, 하이일드 펀드 등 다양한 상품이 지속적으로 출시된다면 다시금 채권펀드의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한국투자신탁운용 채권운용2팀 조정남 매니저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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