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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비정규직의 정규직전환은 최선책”

한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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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1-10 21:05

김동만 금융노조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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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비정규직의 정규직전환은 최선책”
금융산업노동조합은 우리은행의 비정규직 3000명 정규직 전환은 ‘현실적으로 최선책’일 뿐이라고 평했다.

김동만 금융노조위원장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정규직의 임금양보를 통한 비정규직 문제해결은 근본해결방안이 아니다”라며 “우리은행처럼 해결한 것은 현실적으로 나온 해결방안”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대형은행 가운데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비정규직 문제해결을 우리은행과 비슷한 방식으로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들 은행은 수익을 극대화했기 때문에 노사의 합의만 있으면 훨씬 원활하게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농협의 경우 하나로마트, 공제 포함 1만2000여명의 비정규직이 있어 해결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김 위원장은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부산은행이나 자산관리공사처럼 정규직 비정규직의 임금차이가 없어지면서 자연스럽게 하나로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은행의 정규직 전환방침은 직군제를 구분해 운영하는 것으로 차별이 고착화 될 수 있고, 정규직의 임금을 동결한 것도 문제”라며 “오는 3월 논의를 시작으로 시간을 두고 협의하면 보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2월20일 비정규직 3100여명을 올 3월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기존 정규직 임금을 2년연속 동결키로 한 바 있다.

금융노조는 또 현재 은행연합회 회장과 하는 교섭을 사용자 단체를 구성해 직접 협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올해 대선일정이 잡혀있고 임기가 만료되는 행장이 있는 만큼 3월께 공단협을 시작해 빠른 시일안에 끝낼 것”이라며 “다음달 대의원대회를 거치면 바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노조는 올해 역점사업으로 ▲외환은행 매각 불법의혹 규명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금융부문 개방 저지 ▲국책금융기관 낙하산인사 저지 ▲사회복지법인 설립 ▲IMF 이후 금융백서발간사업 등을 추진한다.

특히 IMF 이후 금융백서발간사업의 경우 외환위기 10년이 되는 해인 만큼 한국금융산업을 진단하고 금융노조의 과제를 고민해 보는 포괄적인 분석을 할 계획이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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