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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全文]강권석 기업은행장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7-01-02 15:05

"고객 국민 세계를 향해 웅비하는 해 만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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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雄飛 ! IBK 2007- (企業銀行)



친애하는 기은가족 여러분, 우리의 포부와 새로운 꿈을 마음껏 펼쳐나갈 정해년(丁亥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기은가족 여러분과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깃들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또한, 변함없는 애정과 성원을 보내주신 존경하는 고객님들과 정부를 비롯한 주주 여러분께도 진정으로 감사의 말씀과 함께 새해인사를 드립니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모두는 파부침주(破釜沈舟))의 자세로 혼연일체가 되어 飛上경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습니다.

그 결과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銀行史에서 유례를 찾기가 힘든 총자산 100조원 달성이라는 쾌거를 동시에 이룩하였습니다.

건전성 지표에서도 은행권 최고 수준의 실적을 거양함으로써 최우량 은행으로 우뚝 섰습니다.

중소기업대출에 있어서는 10조 이상 순증 함으로써, 시장점유율을 19%대로 끌어 올려 중소기업금융의 Leading Bank의 지위를 한층 확고히 하였습니다.

중소기업금융에 있어 기업주치의 개념을 확립하고 Co-RM 제도를 시행하는 등 관계금융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가계금융 부문도 3조원 이상 순증 하여 은행 균형성장의 토대를 다지는 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고객만족 경영을 실천함으로써 고객만족경영대상 2년 연속 수상, 인터넷뱅킹 만족도 1위, 텔레마케팅 서비스품질 우수기업 인증, 재경부 최우수 혁신기관 선정 등과 아울러 은행장이 대표로 은탑산업훈장 과 다산 금융인 대상을 수상하는 등 수많은 영예를 차지하였습니다.

이는 우리 모두가 지난 한 해 동안 열정, 창의, 도전의 Young IBK 정신으로 일치단결하여 노력한 땀과 눈물의 결정체인 것입니다.

이제 우리 기업은행은 누에가 나비가 되는 우화(羽化)를 실현하고 땅을 박차고 저 높은 창공으로 힘차게 飛上하였습니다.



친애하는 기은가족 여러분!

그러나, 여기가 우리의 목표점이 아님을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의 도전은 이제부터 시작됩니다.

하늘 높이 높이 솟구치고자 하는 우리의 열정이 용솟음치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가 이룩한 성과를 바탕으로, 이제부터 우리는 붕정만리(鵬程萬里) 큰새, 大鵬이 한번의 날개 짓으로 9만리를 날라 가는 것과 같은 기상으로 웅비(雄飛) 할 것입니다.



「雄飛 ! IBK 2007!」

이것이 금년도 우리의 목표입니다.

이제 우리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의 힘과 지혜로 개척해 나가야 할 때입니다.

우리 모두 2007년을 청년 기업은행이 고객을 향하여! 국민을 향하여! 세계를 향하여!

용솟음치듯이 ‘雄飛 하는 해’로 만들어 갑시다!



금년을 총자산 200조원 시대를 열어가는 원년으로 삼고, IBK 기업은행의 2단계 고도 성장기를 힘차게 맞이합시다.

금융환경 변화를 예의 주시하면서 대형은행에 걸맞는 새로운 경영패러다임을 구축해 나갑시다.

몸집이 커지면 옷을 바꿔 입어야 하고, 계절이 바뀌면 철에 맞는 옷으로 갈아입어야 하는 것처럼, 고객, 사업영역, 기업문화, 조직 등에 대한

시각과 목표를 새롭게 하여야 할 것입니다.



경기침체에 따른 경영여건의 불확실성, 자본시장통합법, 한미 FTA, 신BIS협약, 국책은행의 역할 조정과 민영화 문제 등 수많은 문제들은 우리에게 위기가 아니라 오히려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기업은행이 금년 한해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고객만족을 은행경영의 최고가치로 삼아 고객만족 최고의 은행으로 도약해야 하겠습니다.



오늘 저는 고객의 이익이 은행 이익에 우선하는 ‘고객최우선주의’를 선언하고자 합니다.

은행업무의 모든 절차와 방법에 있어 고객의 편의를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여야 할 것 입니다.

기업은행을 찾는 고객에 대하여 가장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고객의 불만과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반영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며, 제도와 관행, 업무절차를 혁신해야 합니다.

직원의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과 업무능력 향상은 고객 만족과 충성고객 확보의 지름길입니다.

임직원 모두가 자신의 맡은 일에 대한 최고의 전문성을 갖추고, 뜨거운 가슴으로 고객을 대할 때 고객 감동이 가능하고, 감동한 고객은 우리 기업은행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줄 것입니다.



둘째, 2007년을 핵심예금을 비롯한 예수금 증대의 새 역사를 창조하는 해로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기업은행에 있어 탄탄한 예수금 기반확보는 은행 성장의 전제조건 입니다.

예수금의 안정적인 증대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은행의 지속성장이 위협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임직원 모두가 예금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예금자급률을 경쟁은행 수준 이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려야 합니다.

작년 하반기 동안에 우리도 예금을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전략을 다시 짜고, 평가와 보상 제도를 개선하는 등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금융권 최고의 CMS시스템을 활용하여 거래 기업의 결제자금과 중소기업 근로자와 직장인의 급여이체를 통하여 유효고객수를 배로 늘려야 합니다.

공공기관과 대기업 여유자금을 유치하고, 미래고객 확보를 위한 Pre-Marketing 활동을 강화하여야 합니다.

군부대, 학교, 아파트, 학원 등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함으로써, 핵심예금을 집중 유치해야 합니다.

부족한 채널 보완을 위하여 Mini 점포도 만들고, 인터넷뱅킹, 콜센터 등을 통한 상품판매도 적극 추진해야 할 시점입니다.



셋째, 중소기업금융 리딩뱅크 위치를 더욱 확고히 다져나가야 하겠습니다.

금년 우리는 총 25조원, 순증 10조원의 자금을 중소기업에 공급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모두들 금년 경기가 침체될 것이라고 하고 작년 홍수처럼 넘쳐났던 중소기업자금이

은행들의 Risk 관리 강화로 어려워 질 것이라고 합니다.

중소기업금융은 우리의 핵심역량입니다. 어려울 때 일수록 우리의 역량은 빛이 날 것입니다.

우리는 어떠한 상황이 오더라도 중소기업금융은 우리가 책임진다는 마음가짐과 “비올 때 우산을 빼앗지 않는다”는 자세로 지금까지 축적해 온 금융노하우와 리스크관리역량을 활용하여 자산의 건정성이 유지되도록 하면서,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을 꾸준히 늘려나갈 것입니다.

중소기업금융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서는 상품과 서비스의 질에서 경쟁은행을 압도해 나아가야 합니다.

고객과 시장의 니즈를 미리 파악하고, 고객의 요구에 앞서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가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시장점유율을 중장기적으로 25%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목표를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또한 기업주치의제도를 확실하게 정착시키고 중소기업에 대해 최고 수준의 컨설팅을 제공할 뿐 아니라,

성장단계별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함으로써 ‘기업은행과 거래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신화를 창조해 나가도록 합시다.



넷째, 글로벌화를 적극 추진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노력을 전개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IBK의 글로벌화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중소기업의 국제화를 지원하면서, 은행의 새로운 사업기회 창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입니다.

총자산 200조원 규모의 대형은행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국내시장만으로는 우리의 무대가 너무 협소합니다.

금년 중에는 베트남에서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하고, 중국에 추가적인 점포의 개설과 함께 중국 사업본부를 신설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인도 등 아시아의 신흥공업국들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동유럽 국가와 중앙아시아 지역에도 진출을 추진하게 될 것입니다.

진출 형태 또한 지점 및 현지법인 신설과 함께 해외 금융기관 인수와 지분참여, 전략적 제휴등 다양화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글로벌화와 함께, 은행의 새로운 성장 동력에 해당되는 비이자 수익부문에 대한 투자도 확대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은행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전통적인 은행업무의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은행의 적정수익 창출을 위해 비이자 수익비중을 높여나가는 노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안정 궤도에 오르고 있는 PEF 사업과 지방산업단지 조성사업, BTL, SOC사업, 그리고 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 등 투자은행업무의 역량을 확충해야 하겠습니다.

미래 수익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퇴직연금시장을 선점하고, 신용카드사업도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해주고 있는 방카슈랑스를 더욱 확충함은 물론 새로운 블루오션에 해당하는 신탁 및 수익증권 에서의 시장 확보가 시급합니다.

외국환 영역에서도 새로운 업무를 개발하고,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새로운 수익 기회와 사업모델을 발굴확대할 수 있도록 창의력을 발휘해야 하겠습니다.



다섯째, 선진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해 나가는데 역점을 두어야 하겠습니다.

급격히 변화하는 환경에서 우리 모두가 열정과 창의, 도전의 청년 IBK정신을 갖추고,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때 기업은행의 지속성장이 보장될 수 있습니다.

관료주의와 순혈 엘리트주의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과

경쟁과 성과주의 문화를 구축해 나가야 합니다.

영업 현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세일즈 문화도 새롭게 구축해야 합니다.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고객에게 단순히 금융상품을 판매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고객의 필요를 충족시켜 주고, 꿈을 실현하도록 도와주는` 일을 하고 있다는 새로운 業의 개념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습니다.

선진화된 세일즈 기법과 상품에 대한 실전적 연수로 영업 현장직원의 경쟁력을 높여나가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모든 임직원들의 사기가 최고조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조직, 인사, 보상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선 이번의 정기인사에서 과거 사소한 실수로 장기간 승진에서 누락된 우수한 직원에 대해서는 승진인사에 반영함으로써 함께하는 조직문화 구축에도 노력할 계획입니다.

은행 위상에 걸맞는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하는 데도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그 동안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의 난치병 치료와 장학금 지급, 1인 1기업 멘토링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습니다만, 아직도 외부에서 바라보는 기업은행의 사회공헌 활동은 미흡한 실정입니다.

앞으로 거래고객과 지역사회에 대한 은행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함은 물론, 본부부서와 영업점 단위의 자발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장려하는 등 극적인 관심을 기울여 나가야 하겠습니다



친애하는 기업은행 임직원 여러분!

2007년은 자산규모 100조원 시대를 연 우리 기업은행이 2단계 고도성장기에 진입함과 동시에, 새로운 CI를 선포하고 새 출발을 다짐하는 의미 있는 해 입니다.

CI 작업은 단순히 오래된 기존 CI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고객의 성공을 보장하는 우리 기업은행의 새로운 목표와 비전, 경영철학을 새로이 천명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를 계기로 새로운 조직문화를 만들어 글로벌 리딩뱅크로 도약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기은가족 모두가 열정과 창의, 도전정신으로 무장하고 고객을 향하여! 국민을 향하여!

세계를 향하여! 雄飛하는 2007년을 만들어 갑시다!

글로벌 50대 은행, 국내 3강을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힘차게 웅비합시다!

우리 앞에 영광된 미래가 활짝 펼쳐질 것입니다.

새해 우리 기은가족 모두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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