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대검 ""외환은행 매각은 명백한 불법""

한기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12-07 11:06

대검중앙수사본부 론스타 발표전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7일 론스타 펀드의 외환은행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다음은 발표전문


2006년 3월 7일 국회 재경위로부터 론스타 펀드의 외환은행 인수와 관련하여 제기된 여러 비리 의혹에 관한 고발을 접수하고 특별수사팀을 편성해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게 되었습니다.



○ 이번 수사는 ① 국회로부터 고발 받은 ‘외환은행 매각 비리 사건,, ② 2005년 10월부터 국세청과 금감원으로부터 고발 받거나 통보 받은 ‘탈세 및 업무상배임 사건’, ③ 2006년 9월 금감위로부터 통보된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 등 세 가지 사건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 이번 검찰수사를 통하여



- 외환은행의 매각 과정에서 당시 재경부 금융정책국장 변양호와 외환은행장 이강원 등이 론스타 펀드 측과 유착되어 정부의 금융 정책 기조에 반하여, 절차와 규정을 어기면서까지 의도적으로 외환은행 자산은 저평가하고 부실 규모는 부풀려 정상 가격보다 최소 3443억 원, 최대 8252억 원의 낮은 가격에 매각하였고, BIS 비율을 부당하게 낮추어 금융감독위원회로 하여금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를 승인하게 한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 론스타 펀드가 한국에서 다수의 자산유동화전문회사를 설립한 후 부실채권을 매매하는 과정에서, 자산유동화전문회사간의 수익률을 불법적으로 조작해서 113억 원의 조세를 포탈하고, 243억 원의 업무상 배임행위를 한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 또한, 론스타 펀드가 외환은행을 인수한 직후, 자회사인 외환카드를 인수&합병;합병하는 과정에서 인수 가격을 낮추기 위해 허위의 감자설을 언론에 유포하여 주가를 하락시킴으로써 403억 원의 불법이익을 얻은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 이에 따라 검찰은



①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을 특경법상 배임죄로, 하종선 변호사를 특가법상 알선수재죄로 구속 기소 하는 등 여섯 명을 구속 기소하였고,



② 변양호 전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을 특경법상 배임죄로 불구속 기소하는 등 아홉 명을 불구속 기소하였으며,



③ 증권거래법위반 혐의 등으로 수사 중인 유회원 론스타 코리아 대표이사에 대해서는 대법원의 재항고 결정이 이루어지는 대로 기소할 것입니다.



○ 한편 외국으로 도주하거나, 외국에 거주하면서 출석에 불응하고 있는 론스타 펀드의 부회장 엘리스 쇼트, 한국 대표 스티븐 리, 법률 고문 마이클 톰슨 등 세 명에 대하여는 증권거래법위반 혐의 등으로 범죄인 인도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아울러 외환은행의 매각 과정에서 업무상의 비위 혐의가 드러난 재경부, 금감위, 금감원의 관계 공직자들에 대해서는, 그들의 비위사실과 수사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 등을 관련 자료와 함께 감사원에 통보할 예정입니다.



○ 이번 수사의 책임자로서 간단히 소회를 말씀드리겠습니다.



○ 론스타사건 수사는 외국투자펀드회사가 국내은행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제기된 여러 비리 의혹에 대하여 그 진상을 밝히는 것입니다



○ 수사대상도 외국투자회사, 정부부처 및 금융기관이고 특히 정책 결정이나 자금집행에 관여한 중요인물과 결정적 자료들이 대부분 외국에 있는 관계로 수사상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 그런데다 이 사건을 수사함에 있어 ‘외환은행 매각은 경제부처의 정책적 판단에 따라 이루어졌다’는 주장과 이번 수사를 ‘반외자 정서를 자극하는 포퓨리즘적 수사’라는 일부 해외 언론의 비판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 그러나 국가정책이라 할지라도 국민의 요구가 있다면 그 절차나 내용에 있어서 원인과 책임이 규명되어야 합니다



○ 또한 외국기업이라고 하여 차별되어서는 안되겠지만 국내 자본시장의 규범이나 질서에 어긋날 때는 그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 이러한 취지에서 검찰은 중앙수사부의 모든 수사역량을 동원하여 진상을 규명하는데 최선을 다하였으며, 특히 외국의 사모펀드에 대한 수사인 점을 감안하여 아무런 편견없이 글로벌스탠드에 따라 수사절차의 적법성을 준수하면서 엄정하고 철저히 수사 하였습니다



○ 이번 수사를 통하여 외환은행 매각이 규정과 절차를 지키지 않고 비정상적으로 추진됐고, 매각가격 또한 적정수준에 미치지 못했다는 사실을 확인 하였습니다



○ 이 사건의 배후나 직접적 동기는 수사상 장애로 인해 완벽하게 규명하지는 못하였습니다만 미진한 부분은 중앙수사부에‘특별전담팀’을 별도 편성하여 계속 수사할 것입니다



○ 끝으로 이 사건 수사를 계기로 우리 자본시장이 법과 원칙이 작용하는 ‘신뢰의 시장’임을 전 세계의 투자가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DQN이호성號 하나은행, 외환 RWA 48%↓ ‘성과’···기업 건전성 ‘관건’ [은행권 RWA 대해부] 이호성 행장이 이끄는 하나은행이 외환 관련 위험을 줄이며 시장리스크 위험가중자산(RWA)을 2년 연속 25% 안팎 감축했다.트레이딩 포지션이 12% 늘었지만 통화별 순외환포지션을 축소하면서 외환리스크 요구자본을 절반 가까이 줄인 결과다. 외환·주식·신용스프레드 관련 자본 부담이 낮아지면서 시장리스크 RWA는 2년 동안 44% 감소했다.반면 기업금융 확대와 거래상대방·주식·펀드 관련 익스포저 증가로 전체 RWA는 다시 빠르게 늘었다. 운영리스크 RWA도 두 자릿수 증가하며 자본 부담을 키웠다.올해 상반기 총 RWA 증가율은 순이익 증가율의 5배를 웃돌았다. 보통주자본(CET1) 증가 속도도 RWA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CET1비율과 위험조정 2 이호성號 하나은행, 업종별 공급망 금융 6140억…수출·프로젝트 보증 강화 [은행권 협력사 금융 전략] 은행권이 대기업 공급망을 따라 협력기업 금융을 세분화하고 있다. 단순 운전자금 공급을 넘어 보증료·금리·외환 우대를 업종 특성에 맞춰 결합하는 흐름이다.이호성 행장이 이끄는 하나은행은 조선·건설기계·첨단로봇·건설을 축으로 업종별 지원체계를 짰다. 조선에는 수출보증과 외환 혜택을, 건설기계·로봇에는 프로젝트 참여기업 대상 보증을 더 하며 공급망별 금융지원을 달리하고 있다.HD현대 협력사 4940억…조선 공급망 집중올해 상반기 공개된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이 새로 마련한 협력기업 금융지원 체계는 총 6140억원 규모다. HD현대중공업 협력사 4000억원, HD건설기계 최대 850억원, HD현대로보틱스 90억원, 롯데건설 최대 1 3 정부는 '더 옮겨야', 금융노조는 '검증부터'…총파업 달군 지방이전론 [막 오른 금융권 하투(夏鬪)]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국책은행 지방이전 저지와 주 4.5일제 도입, 실질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4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전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막판까지 협상의 문을 닫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결국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며 실제 파업으로 이어진 모습이다.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이 특히 이번 총파업의 전면에 섰다. 임금과 노동시간을 둘러싼 노사 갈등으로 시작된 올해 산별교섭에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문제가 겹치면서 이번 총파업의 무게중심도 달라진 모습이다.시중은행 직원들에게 주 4.5일제와 임금이 핵심 현안이라면 국책은행 직원들에게 지방이전은 근무지뿐 아니라 가족의 생활환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