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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무사고 운전자 보험료 오른다

안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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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12-01 17:20

내년도부터 새로운 할인율 적용
최고 할인율 적용은 8년 무사고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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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장기 무사고 운전자들의 자동차보험료가 현행보다 비싸진다. 이와함께 최고 60%를 할인받을수 있는 무사고 운전기간이 현행 7년에서 8년으로 늘어나면서 운전자들의 자동차보험료 부담은 전반적으로 커지게 된다.

반면 장기 무사고 운전자들의 보험을 거절하는 손해보험사들의 인수제한 기준은 사라진다.

최근 손해보험업계는 이같은 내용의 자동차보험료 할인제도 변경반안을 보험개발원의 검증을 거쳐 확정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신규가입자와 계약갱신 운전자에게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무사고 운전자 할인율 ‘제각각’

손해보험업계 전체에 획일적으로 적용돼 온 장기 무사고 운전자에 대한 할인율이 회사마다 틀려진다.

현행 무사고 운전기간별 할인율은 신규가입시에는 미적용되지만 무사고 기간 1~5년까지 매년 10%씩 할인율이 증가하고, 이후 6년째엔 55%, 7년 이후부터는 자동차보험료의 60%의 할인율을 적용받는다.

그러나 할인제도 변경방안이 시행되는 내년부터는 △최초가입시 기존 0%에서 16~20% △1년은 10%→27~30% △2년은 20%→33~36% △3년은 30%→39~42% △4년은 40%→44~47% △5년은 50%→48~50%로 커진다.

반면 무사고 6년일때 현행 55%에서 51~54%로, 7년일때 60%에서 56~57%로 낮아지고 8년 이상일 때 60%를 할인받을 수 있다.

한편 소비자들이 느끼는 보험료 부담은 지금보다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할인율 변화와 함께 차종별 기본 보험료도 인상되면서 5년이하 무사고 운전자들의 경우 실제 할인폭은 생각보다 낮은 반면 6년 이상 무사고 운전자들의 보험료는 지금보다 높아지기 때문이다.




◇ 車보험 선택에 새로운 척도될 듯

새로운 할인제도가 운전자들의 자동차보험 선택의 새로운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보험료 인상으로 운전자들의 부담이 커지면서 좀더 저렴한 자동차보험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신규가입자의 경우 교보자동차보험을 선택할 경우 타사에 비해 최대 4%p를 더 할인받을 수 있다.

이에 손해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할인율만을 비교하기 보다는 전체적인 보험료를 비교 산출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며 “이와함께 각 사의 서비스도 꼼꼼히 따져보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할인제도가 변경되면서 앞으로는 손해보험사들은 무사고 장기 운전자의 계약가입을 거절할 수 없게 됐다. 그동안 일부 손해보험사들의 경우 보험료에 비해 손해율이 높다는 이유로 장기 운전자들의 계약인수를 꺼려하면서, 공공성측면에서 비난을 받아왔다.

이와함께 현재 7년 이상 무사고 운전자가 내년 계약 갱신 때까지 사고를 내지 않으면 최고 60% 할인율이 유지되고 이후에 부상 13~14등급의 경미한 사고나 대물피해 사고를 냈을 때도 보험료가 할증되지 않는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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