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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생보, 가입은 30대 해약은 20대 최고

김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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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11-15 22:17

2005년 생명보험 가입현황 총 분석(생보 임원 세미나 자료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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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생보, 가입은 30대 해약은 20대 최고
변액보험 가입 급증 속에 종신보험은 하락세 지속

50대이상 신계약은 늘고 해약률은 낮아 안정적

평균가입금액은 연금보험 최고, 실버보험도 각광

국내 생명보험 가입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30대로 나타났으며 해약률은 20대가 최고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변액보험의 판매증가율이 급증하고 있는 반면 2000년 초반 생보시장을 장악했던 종신보험은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며 과거 상품으로 밀려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신계약 건수는 종신보험이 여전히 최다였다.

15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2005년도 신규보험가입자의 연령별 가입비중을 살펴본 결과 30대(30~39세)가 전체의 28%를 차지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어 40대(40~49세)가 22%로 그 뒤를 이었으며 20대(20%), 50대(11%)순으로 조사됐다.

10대는 8%로 조사돼 상대적으로 낮은 가입률을 나타냈으며 60대 이상은 2%로 여전히 차지하는 비중이 낮았으나 최근 3년간 증가율은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보험료는 연금보험이 32만2200원으로 가장 높았고 건강보험이 3만774원으로 가장 낮았다.

◆ 생보 신규가입자 중 20대 해약률 최고

-지난해 생보 신규가입자의 연령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40대가 생명보험의 주 가입층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30대가 가장 높은 가입율을 나타낸 반면 해약률은 20대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5년 생보 신규가입건수는 총 1003만8543건으로 이 중 30대가 276만915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60대가 20만540건을 기록, 가장 적었다.(표 참조)

연령별 초년도 해약률은 전체평균이 24%로 조사된 가운데 20대의 해약률이 27%로 조사되면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반면 60대는 16%로 여타 연령대의 해약률보다 약 10%나 낮게 조사돼 가입 후 대다수가 계약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최근 3년간 연평균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예상외로 60대의 증가율이 무려 33%나 급증하는 등 실버보험이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업계 한 전문가는 “경제활동이 풍부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30대의 보험가입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60대의 경우 상대적으로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않지만 최근 일부 생보사들이 실버시장을 겨냥한 저렴한 상품을 집중적으로 판매하면서 최근 3년간 증가율은 최고로 조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종신·CI 꺽이고 변액·유니버셜 고공행진

-최근 3년간(2003~2005년)보험종류별 신계약 현황을 살펴보면 신계약건수가 가장 많은 상품은 2005년도에만 무려 202만3000천건이 판매된 종신보험이었다.

이어 CI보험(172만건), 유니버셜(166만6000건), 변액(153만1000건), 어린이 보험(127만7000건)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년대비 증가율을 살펴보면 변액보험이 무려 157% 증가했으며 유니버셜보험도 148%나 급증,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종신보험은 전년대비 -13%, CI보험은 -7%를 나타내며 두 상품만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17만 3000건으로 전년대비 41% 증가한데 그친 정기보험의 경우 절대건수측면에서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향후 시장확대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평균가입건수 및 평균보험가입금액은 남자는 약 2.1건에 4,900만원이었고 여자의 경우 약 2.2건에 4,700만원 수준으로 조사됐으며 1건만 가입한 사람의 비율은 약 47%로 전체 가입자 중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험종류별 월 평균보험료는 연금보험이 32만250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변액보험(26만9766원), 유니버셜보험(23만5153원),CI보험(15만8453원), 종신보험(13만8227원)순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은 3만774원으로 가장 낮았다.

◆ 변액 상승세 ‘지속’ 간병보험 연구 절실

-보험개발원은 주요 보험종류별 가입통계를 분석한 결과 종신보험의 경우 남자는 25%, 여자는 22%가 종신보험에 가입하고 있으며 남녀 모두 30~40대가 주된 가입연령 계층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암보험의 경우 남자는 25%, 여자는 36%가 암보험에 가입해 있으며 특히 30~40대 여성의 경우 암보험 가입률이 60%를 상회하는 등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장기간병보험의 경우 가입률이 1% 미만으로 매우 낮은 편으로 조사, 장기간병보험의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연구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오는 2008년부터 국민건강보험에서 공공 간병보험을 도입할 예정인 점을 감안해 공공보험과 사보험간 상호보완적인 역할 확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CI보험은 남자는 6.2%, 여자는 8.4%가 가입돼 있는 상태로 최근 어린이의 중대한 질병 및 수술을 보장하는 어린이 CI보험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하는 한편 연금보험은 인구노령화로 인해 노후보장 상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으나 연금보험 가입률은 저조한 상태라고 지적하고 2030년에 60세가 되는 현재의 30대의 가입률은 20%미만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투자형 보험의 일환으로 개발된 변액보험의 가입률은 현재 약 5%대로 앞으로도 성장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 연령별 차별화 전략 수립 필요

-보험개발원은 우선 정기보험을 비롯해 연금보험, 간병보험 등 가입률이 현저히 저조한 상품군에 대한 판매전략을 구체화 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개발원에 따르면 연령대별 주요 가입상품으로 10대는 어린이보험, 20대는 종신보험, 고연령층은 상해보험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향후 주요연령대인 30~40대에서 정기보험, 연금보험, 장기간병보험 등에 대해 적극적인 수요창출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하는 한편 가입연령에 따른 상품별 보장범위, 보험료 수준, 소비자니즈를 검토해 판매전략을 구체화 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연령에 따른 차별적인 시장접근방식을 취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는데 50대의 경우 보장성보험 위주로 가입이 늘고 있고 해약률이 타 연령대에 비해 낮게 나타나고 있는 반면 20~40대 연령층의 경우 해약률이 높아 계약 유지율 제고를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사망 및 생존리스크에 대한 보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생명보험 가입자 중 절반이 1건만 가입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장이 부족한 1건 가입자에 대한 추가 보장의 필요성 인지 및 생존 및 사망을 적절히 배분하는 보험상품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초고령사회로의 진전이 급속도로 이뤄지고 있는 반면 이에 대비할 수 있는 장기간병보험과 연금보험의 가입률은 현저히 낮다며 오는 2008년 도입 예정인 노인수발보험과 공조할 수 있는 장기간병보험 상품의 개발 등 노후에 대비한 상품개발을 통해 잠재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가입연령별 신계약건수>
                                                                         (단위 : 건)

                                             <보험종류별 및 연도별 신계약건수>
                                                                         (단위 : 천건, 괄호는 전년대비 비율)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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