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수원 인재니움 대강당에서 임원과 부서장 등 총 1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FY2006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주재한 구 부회장은 전년대비 13.8%의 매출 성장에 비해 손익측면이 부진하다고 지적하며, 이를 “경영체질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전환의 계기로 삼자”고 당부했다.
또한 “손해율과 사업비 구조를 개선해 이익규모를 확대하면, 원가경쟁력이 제고되어 신규 투자여력을 확보하게 되고, 그에 따라 시장점유율이 증가하고 또 다시 이익규모가 커지는 선순환 손익구조를 만들 수 있다”며 ‘수익성 있는 지속성장 체제’ 정착의 의지를 강하게 표명하기로 했다.
실제로 이러한 의지에 따라 LIG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고공행진, 민영의료보험제도 개편 등에 따라 수익성 제고노력이 더욱 강조될 것으로 전망하고, ▲언더라이팅 강화, 보상체제 효율화, 사업비 절감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영업조직 정예화와 신채널 동력 발굴로 성장잠재력을 확보하고 ▲강도 높은 혁신활동을 통해 강한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하반기 중점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한편 경영전략회의에 이어서는 EVC(Enterprise Value Creation : 사업본부 단위 혁신활동) 6시그마 7차 경진대회가 개최됐다.
지난 2003년부터 EVC 혁신활동을 추진한 LIG손보는 지난해부터 6시그마와 EVC를 접목했으며, 현재는 LIG손해보험만의 맞춤형 혁신활동을 개발, 고객만족, 체질개선, 수익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FY2006 상반기를 결산하는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13개 팀이 출전한 가운데 강북본부가 ‘통합보험 판매 극대화’, 재경본부가 ‘보험계약 대출 관련 발송비용 절감’ 과제를 발표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강북본부는 통합보험 판매 계층의 차별화 교육을 통한 컨설팅 능력 강화로 9월 신규 월납보험료를 4월보다 23% 개선했고, 재경본부는 대출 관련 우편물 반송 시스템 구축으로 통신비용 15% 절감 및 고객만족도 향상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