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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곳곳에서 차세대 구축 진행

신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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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10-15 22:44

농협·국민·대구·부산·하나銀 본격화
관련 IT업체 치열한 경쟁 보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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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은행권 곳곳에서 차세대시스템 구축이 이뤄지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차세대시스템 구축과 관련된 여러 부분의 IT업체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이 10월 말경에 차세대시스템 구축 SI(시스템통합) 사업자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될 전망이다. 이후 하나은행, 국민은행, 대구·부산은행 등이 차례로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위한 닻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 농협, SI사업자 선정만 남아 = 농협은 현재 삼성SDS와 LG CNS 두 업체만을 대상으로 SI사업자 선정을 진행 중에 있다. 최종 사업자 선정은 이달 말 정도에 이뤄질 전망이다.

농협은 SI 사업자가 선정되면 앞서 사업자로 선정된 코어뱅킹 솔루션 업체인 티맥스소프트와 함께 본격적이 프로젝트를 시작해 오는 2008년 9월에 완료하게 된다. 또 PMO(프로젝트관리) 사업자로 선정된 베어링포인트는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하드웨어 도입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필요 규모에 따라 BMT(벤치마크테스트)를 거쳐 진행할 예정이다.

◇ 국민銀, 차세대 플랫폼 확정 = 국민은행은 최근 차세대시스템 플랫폼으로 메인프레임과 유닉스를 혼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최종 확정했다.

국민은행이 확정한 방식은 대용량 트랜젝션이 일어나는 계정계는 메인프레임으로 유지하고 대외계, 정보계 등은 유닉스 환경으로 구축하는 방식이다.

플랫폼 방향 최종 확정으로 인해 관련업계는 국민은행이 내년부터 계정계 코어뱅킹 시스템 재구축 작업을 시작하지 않겠냐고 보고 있다.

국민은행은 최근 MCI(멀티채널통합) 1단계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점차적으로 2단계, 3단계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국민은행은 SI업체를 대상으로 차세대 시스템 구축 관련된 RFI(정보제공요청서)를 받았다. 이를 통해 향후 차세대 사업 추진 방안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 대구·부산銀, 연내 방향 확정 = 은행권 최초로 IT공동화를 추진하고 있는 대구·부산은행도 연내로는 차세대시스템 구축 방향에 대한 최종 방식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두 은행은 각 행별로 의사결정을 진행하는 단계다. 그동안은 EA(엔터프라이즈아키텍처) 결과를 토대로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대한 분석을 진행했으며 현재는 향후 구축하는 방향에 대한 리스크를 점검하고 있다.

하나의 시스템으로 양행 모두 이용하는 방식을 선택할 경우 시스템 구축 단계에서 조직 활용 문제나 지휘체계상의 문제가 발생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반면 각기 시스템을 구축하게 될 경우 비용절감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IT공동화 취지가 무색하게 된다는 점이 문제다.

◇ 하나銀, 연말 PMO 사업자 선정 = 하나은행은 올해 말 차세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관리할 PMO(프로젝트관리) 사업자를 먼저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차세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본격화 할 방침이다.

이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채널통합, EDW(전사데이터웨어하우스) 등 차세대시스템 관련 프로젝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은 SI, 코어뱅킹 사업자가 선정되고 본격적인 코어뱅킹 구축 작업이 시작되는 시점은 내년 하반기 이후가 될 전망이다.

하나은행은 이와 함께 인터넷뱅킹 등 다양한 부분에 걸쳐 재구축 작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워 놓고 있다.

이처럼 은행권 곳곳에서 차세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어 SI업체는 물론, 코어뱅킹 솔루션업체, 채널통합 업체, EDW 솔루션 업체 및 BI 업체, 하드웨어 업체 등이 각 분야별로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여러 프로젝트가 산재돼 있어 인력 배분 등으로 인해 일부 업체는 타깃한 은행만을 공략하고 그 외 은행은 포기하는 영업 형태도 발생될 것으로 보인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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