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정보통신부는 국내 380개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IT투자 규모를 조사한 결과 올해 국내 IT투자는 전년도 47조4854억원보다 2.36% 증가한 48조60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정통부가 조사한 IT투자는 IT산업의 설비, R&D(연구개발), 정보화 투자와 비IT산업의 정보화 투자로 구성돼 있다.
◇ 올해 정보화 투자 8조5744억원 = 올해 각 산업의 정보화 투자는 전년 대비 15.4% 증가한 8조574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런 원인으로 기업들은 29.9%가 지난 2000~2002년 도입한 하드웨어 교체 주기가 도래했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또 28.7%는 IT투자를 통한 전사·단위업무 프로세스 개선, 14.1%는 CRM 등 고객 및 파트너사의 관계개선과 대응력 강화를 위한 IT투자 증가 때문이라고 답했다.
산업별로는 금융산업이 3조8842억원으로 전 산업 중 투자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투자규모인 3조2606억원보다 19.1% 증가한 규모다. 이어 제조산업이 1조7835억원으로 전년(1억6368억원)보다 9.0% 증가한 규모를 보였다.
정보통신기기 산업은 1억5171억원으로 전년(1조3770억원) 대비 10.2% 증가했고 정보통신 서비스는 3105억원으로 전년(2964억원)보다 4.8% 증가했다.
이밖에 유통산업이 6502억원으로 전년(5073억원) 대비 28.2%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고 건설산업은 2407억원, 기타 1882억원의 정보화 투자규모를 보였다.
올해 정보화 투자규모 증가세는 유통, 금융, 건설 산업에서 특히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 설비투자 28조2259억원 규모 = 분야별 투자현황으로는 설비투자의 경우 그동안 지속적인 선행 투자가 이뤄졌기 때문에 올해 투자가 감소한 반도체와 LCD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2%가 감소한 28조2259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3년간 6조원대 규모에서 정체돼 있었던 통신서비스 설비투자는 와이브로, HSDPA 등 신규 및 대체 서비스의 상용화에 힘입어 올해는 7조원 규모로 올라섰다. 상반기 어려움을 겪었던 휴대전화도 차기 신제품 생산설비 투자를 중심으로 전년대비 25.7% 증가될 전망이다.
R&D투자는 2005년에 비해 5.4% 증가한 11조808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통신서비스 분야에서 와이브로, IPTV 등 컨버전스에 기초한 신규서비스를 중심으로 R&D가 강화되는 등 올해는 14.1%의 큰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통신서비스 R&D 투자 규모는 7659억원이다.
◇ 하반기 경기 회복 전망 밝게 = 이번 조사는 IT산업의 설비, R&D, 정보화투자와 비IT 산업의 정보화 투자에 대해 정보통신기기 93개, 통신서비스 9개, SW 및 IT서비스 23개 등 125개 주요 IT기업과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 중 해당 업종 내 주요 비IT기업 255개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기간은 지난 7월 19일부터 9월 8일까지다.
IT 분야의 투자심리를 파악하기 위해 처음으로 IT투자 지수 조사도 실시됐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4분기로 갈수록 2분기에 비해 지수가 뚜렷하게 호전되고 있어 하반기 경기회복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산업분야별 IT투자 규모(05~06년)>
(단위: 조원)
<세부업종별 정보화투자 현황(05~06년)>
(단위 : 억원)
<자료 : 정보통신부>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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