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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사 MS확대 호기 도래하나

안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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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9-20 21:24

10월 도입, 동부·금호 전용상품 개발 완료
환급형·소득공제 혜택 등 방카활성화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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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부터 은행에서도 환급형 제3보험의 판매가 허용된다.

이에 따라 보험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대폭 확대됨은 물론 보다 저렴함 가격으로 환급형 제3보험의 구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중소형사들의 입장에서는 이번 환급형 제3보험의 판매가 방카슈랑스 시장점유율 확대의 호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실제로 중소형 보험사들은 환급형 제3보험의 판매를 앞두고 방카전용 상품개발에 착수, 현재 판매시일만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대출연계 보험판매 등 예상되는 부작용도 만만치 않아 이에 대한 관리감독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 10월부터 은행 ‘환급형 제3보험’ 판매

저축성보험, 순수보장성 제3보험 판매에 이어 오는 10월부터 은행에서도 환급형 제3보험의 판매가 허용될 방침이다.

이번에 판매가 허용되는 환급형 제3보험의 시장규모는 연간 12조7000억원(추정치)으로, 전체보험시장의 14%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환급형 제3보험의 판매허용으로 방카슈랑스 시장규모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환급형 제3보험의 특성상 기존 방카상품보다 보험기간이 길뿐만 아니라 소득공제 혜택 및 수수료수입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지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저축성보험(연금저축보험 제외)의 경우 10년이상 유지시에만 이자소득세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적용됐지만 환급형 제3보험 등 보장성보험은 납입보험료 전액에 대해 연간 100만원의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또한 제3보험은 보험기간에 대한 제한이 없는데다 보험료 중 신계약비 비중이 저축성보험보다 상대적으로 높아 모집수수료 비중이 크다.

한편 동부생명은 10월 환급형 제3보험 판매를 앞두고 현재 ‘실버라이프 건강보험’과 매년 지급율이 달라지는 ‘타임케어 건강보험’을 개발했으며, 금호생명도 10월 1일 판매를 목표로 현재 방카전용 상품의 금감원 인가를 준비중이다.


◇ 방카확대 긍정적 vs 부정적 예상

환급형 제3보험의 판매를 앞두고 이에 대한 예상이 엇갈리고 있다.

긍정적 평가를 내리는 이들은 환급형보험의 경우 보험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만큼 그동안 방카상품 가입을 망설였던 고객들을 유도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은행에서 판매할 수 있는 1개 보험사의 상품판매비중이 전체의 25%를 넘지 말아야 한다는 ‘25%룰’에 따라 중소형 보험사들의 판매비중도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은행 수수료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예상이다. 환급형 제3보험은 순수보장성 제3보험에 비해 방카슈랑스 판매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반면 위험요소가 적지 않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환급형 제3보험 중 환급율이 낮은 보험상품의 경우 보험료가 저렴해 은행이 소액대출 취급시 대출연계 판매 일명 ‘꺾기’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저축성보험과 보장내용과 환급율이 유사할 경우 결국에는 비싼 보험료만 낼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보험사 입장에서도 금리확정형 상품선호 니즈를 따를 경우 금리리스크 증가 우려도 적지 않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존 상품들보다 환급형 제3보험은 건강, 상해, 질병 등을 담보하고 있어 상품내용이 다소 복잡하고 보장종류도 다양하다”며 “과장안내 또는 설명 불충분시 불완전판매로 보험계약자의 민원발생 소지도 적지 않다”고 밝혔다.



◇ 단순화·리스크헷지형 상품 유도로 감독

환급형 제3보험 판매를 앞두고 금융감독원이 보험사와 은행 지도에 나섰다.

금감원은 불완전판매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해 보장내용이 단순한 상품설계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금리연동형 및 보험료 갱신형 상품개발을 통해 보험사의 리스크 부담을 완화토록 지도한다는 계획이다.

은행 방카직원들에게 보험금 불지급사유 및 보험금 감액지급사유 등에 대한 고객설명을 철저히 하도록 하는 교육도 병행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방카슈랑스 관련 부당행위 여부에 대해 RM을 통해 상시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제도개선을 통해 방카슈랑스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돼 소비자 편익이 제고될 수 있게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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