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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직원역량 강화프로그램 박차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9-03 22:21

금융빅뱅 승부수는 임직원 ‘맨파워’ 인식 확산
교육지원·포럼·해외연수등 다양한 제도마련

‘경쟁력만이 살 길’

올 들어 각 증권사들이 임직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연수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증권사들이 선보이고 있는 주요 직원역량강화프로그램으로는 자산관리와 리테일 강화, IB부문 등 주요 사업부문에서부터 해외유수 금융기관들의 선진금융을 익힐 수 있는 해외연수나 MBA지원까지 그 영역이 다양하다.

이와 같이 증권사들이 직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두 팔 걷고 나서는 이유는 앞으로 도래할 금융빅뱅환경을 맞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금융회사의 중요 경쟁력의 원천은 결국 우수전문인력이라는 인식이 크게 작용,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임직원들의 자기개발을 도울 수 있는 제도마련에 한창이다.

◆ 우수인재가 경쟁력 핵심=

향후 시행될 자본시장통합법을 맞아 증권사가 취급할 수 있는 상품과 영업분야도 넓어진다.

이에 따라 인력들의 상품지식과 체계적인 영업력강화지원은 필수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리테일강화를 표방하고 나선 굿모닝신한증권은 올 초 SSEP라는 영업력 강화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SSEP는 우수영업사례의 영업프로세스를 매뉴얼화 해서 영업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따른 요령을 숙지시키는 역할극 방식 프로그램.

기존의 영업프로그램이 단기집중프로그램을 통한 ‘지식주입형’이었다면, SSEP는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한 습관화교육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굿모닝신한증권 리테일영업기획부 김원철 과장은 “SSEP는 한마디로 쌍방향 프로그램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면서 “실질적으로 다양한 고객들을 접하는 영업직원 입장에서 어떻게 고객에게 응대하는지 전수해주는 코치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6일 영업임직원들을 상대로 제1회 ‘리테일포럼’을 개최한 동양종금증권은 투자자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한 영업직원 교육의 새로운 형태를 제시했다. 이번 포럼에서 서명석 동양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의 주식전망 및 포트폴리오 전망과 각 섹터별 애널리스트들이 전 업종에 대한 동향을 발표, 8시간동안 성황리에 이뤄진 것.

한편 자산관리강화를 위한 증권사들의 역량강화프로그램도 돋보인다.

메리츠증권은 ‘전 직원의 자산관리전문가 육성’을 내걸고 감성마케팅부터 각종 금융상품과 은퇴재무컨설팅까지 지점영업직원을 대상으로 포괄적인 교육을 실시중이다.

이를 위해 주식,채권,펀드 별 각각 아카데미 개최하고 25시간 이상 집합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VIP마케팅, 감성마케팅 등 온라인 교육 등 연간 직원 1인당 150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 역시 각 영업점 및 본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산관리실무역량강화’프로그램진행에 한창이다.

이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자산배분전략과 시장상황을 분석, 금융상품에 대한 기대수익률 및 리스크를 분석해 고객 유형별로 체계화된 자산배분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 핵심역량강화·선진기법 벤치마킹 한창=

증권사들의 인력강화프로그램은 리테일과 자산관리강화는 물론 핵심역량강화를 위한 개인교육부분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증권과 한국증권은 경쟁력 있는 ‘글로벌 금융전문가의 육성’이라는 모토로 해외MBA과정과 국내대학원 교육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한국증권은 매달 임원들의 핵심역량강화 일환으로 ‘임원지식포럼’을 개최하는 중이다.

한국증권 HRD부 유경석 차장은 “전 임원을 대상으로 실시중인 임원지식포럼은 단순 학습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맡고 있는 해당부서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을 통한 조사와 연구도 병행되는 것”이라며 “일과 학습의 연장선상에서 해당분야에 대한 다각적인 안목을 요할 수 있어 향후 업무에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외 유수기관이나 기업들의 선진노하우를 전수받거나 벤치마킹하는 증권사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각 부문별 과장급 이상의 핵심인재 111명을 선발, 일본 도요타의 경영혁신사례를 직접 현장 체험하는 연수를 진행중이다.

우리투자증권 전략기획팀 최용석 과장은 “도요타는 철저히 고객을 배려한 고객중심의 프로세스로 지난 40년간 적자없이 꾸려온 대표적 글로벌 기업”이라며 “전 직원들 스스로가 업무의 기준을 만들고, 비효율적인 부분을 스스로 발견해서 즉각 시정하고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우리투자증권은 이번 도요타 연수성과를 벤치마킹해 각 조직단위에서 일하는 방식의 개선을 위한 현장변화와 혁신활동을 주도적으로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전 직원의 IB화를 내걸고 있는 교보증권도 최근 전세계 금융기관 연합체인 IIF와 금융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IIF와의 협약에 따라 교보증권 임직원들은 오는 10월부터 2주간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IIF본사와 뉴욕에 소재한 IIF회원기관인 주요 투자은행들을 방문, 선진금융문화 체험에 돌입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교보증권은 혁신중소기업의 발굴 및 지원역량강화를 위해 지난 6월 5일부터 서강대 경영대학원과 공동으로 ‘IB in PB`과정을 개발, 현재 34명의 직원들이 오는 11월 17일까지 6개월 과정의 교육을 받고 있다.

교보증권 HR팀 김대식 주임은 “IB특화 증권사로 가기 위해서는 주변 영향력을 키워줘야 영업강화역량도 더불어 창출될 수 있다”면서 “이에 따라 실질적인 전문인력 육성강화는 물론 회사나 개인 모두에게 윈-윈효과를 안겨 줄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증권사 직원역량강화 프로그램 현황>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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