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은 지난달 31일 보험업무 처리를 위해 회사의 FP나 내근 직원이 고객을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고객서비스’를 강화, 이용 방법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대한생명에 따르면 담당 FP나 내근 직원이 고객의 자택이나 사무실을 방문해 보험금 접수, 보험계약내용변경, 대출상담과 같은 다양한 출장서비스 제도를 운영하는한편 VIP 고객에게는 비밀번호 등록, 금융소득 종합과세 신고 무료대행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러 고객이 시간을 내어 보험사 고객창구를 찾아가는 불편함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생명은 향후 ‘찾아가는 고객서비스’를 통해 고객만족도 증대는 물론 일선 고객센터에서의 대기시간을 단축시킴으로써 고객응대의 질 또한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생명이 제시한 찾아가는 서비스의 기능을 살펴보면 사망보험금, 만기보험금, 해약환급금 등 각종 보험금을 신청하기 위해 보험사의 고객센터를 방문할 필요없이 자신의 계약을 담당하는 FP(설계사)에게 연락해 보험금을 신청하면 된다. 보험금 청구가 접수되면 보험금은 고객의 통장으로 바로 송금된다.
또한 보험기간, 납입기간, 종피보험자 등을 변경할 때도 FP 방문 대리접수를 신청할 수 있다. 담당 FP를 모르는 경우엔 가까운 대한생명 지점이나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뿐만 아니라 건강진단도 집이나 사무실에서 받을 수 있다. 보험을 가입하거나 보험료 미납으로 효력이 정지돼 계약을 부활시킬 경우 계약의 내용(보험가입금액)이나 연령, 건강상태 등에 따라 건강진단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건강진단 방문 서비스를 신청하면 굳이 회사가 지정한 병원에 가지 않고도 건강진단을 대신할 수 있다.
즉 보험사에서 지정한 전문 간호사들이 고객의 자택이나 사무실을 방문해 회사에 알릴 사항과 건강상태를 확인해 준다.
이외 복잡한 대출 신청도 출장서비스를 실시, 각 지역 융자창구로 문의하면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대출전문 FP가 직접 방문해 본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출가능금액이나 관련서류 안내는 물론 부동산담보대출시 소유권 이전 및 근저당권 설정 대행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청약서 현장발행 서비스를 시행, 인터넷이 연결되는 곳이라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보험상담 현장에서 보험 청약서를 발행해 계약을 체결할 수 있으며 전자금융서비스 이용시 필요한 비밀번호는 반드시 고객센터를 방문해야 했지만 VIP 고객인 경우 내근직원이 고객의 자택이나 사무실을 방문해 비밀번호 등록을 도와주는 비밀번호 등록 대행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매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를 앞두고 VIP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소득종합과세 신고 대행 서비스를 실시해 주고 있다.
이 서비스는 매년 3월 중순부터 5월까지 두 달 여간에 걸쳐, 대한생명 FA센터를 비롯 대한생명의 각 지점과 FP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