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은 최근 동부화재측에 손해율 급상승에 대한 원인을 조사, 보고토록 했으며 동부그룹 또한 자체 조사에 나서는 등 한때 긴장감마저 돌고 있다.
27일 손보업계 및 금융당국에 따르면 손해율 70%대의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해오던 동부화재가 최근 손해율이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부화재의 손해율은 6월기준 누적손해율로 78.7%를 기록했지만 7월 당월 손해율이 91%로 급상승했다.
이 처럼 동부화재의 손해율이 급상승한 것에 대해 금융당국은 최근 동부화재에 손해율 폭등에 대한 원인을 보고토록 하는 한편 언더라이팅 정책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검사2국의 한 관계자는 “손해율 상승추세는 업계 전체적인 추세로 주 5일근무제에 따른 사고증가 등 복합적인 요인에 기인 한 것”이라며 “하지만 동부화재의 경우 손해율 폭등세가 두드러져 이에 대한 원인을 보고토록 한 바 있다”고 전했다.
또 이 관계자는 “동부의 경우 사고발생건수가 급증한 것은 인수정책을 완화한 데 따른 것으로 언더라이팅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고 덧붙였다.
동부화재 역시 최근 인수기준을 대폭 완화, 이에 따른 영향이 적지않은 것으로 분석하면서도 일부 대형사고의 발생, 태풍으로 인한 피해, 지급준비금 적립방법의 변경 등 복합적인 요인이 한꺼번에 발생하면서 손해율이 급상승한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동부화재의 한 관계자는 “최근 사고발생건수가 많이 늘어난 것이 사실로 과거 인수지침을 완화한 영향이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언더라이팅 정책을 너무 완화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어 인수정책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하지만 지급준비금 적립방법의 변경 및 잇따른 대형사고의 발생 등 종합적인 영향으로 손해율이 급상승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라며 “현재 손해율 인하대책을 마련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동부화재는 손해율 상승추세가 일시적인 현상일 것으로 분석하면서도 큰 폭의 손해율 상승에 대한 긴장감을 풀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부화재는 손해율 인하대책의 일환으로 언더라이팅 정책을 변경하는 한편 영업정책에 있어서도 우량물건위주의 영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사업비 축소방안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대형사고가 발생했다하면 동부화재일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언더라이팅 정책을 매우 완화해 온 것이 사실”이라며 “이로 인해 사고발생건수가 대폭 증가해 손해율에 악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외형확대에 초점을 맞추는 등 업계 2위경쟁을 과다하게 펼친 결과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동부화재 원승관 부장은 “태풍 피해와 일부 대형사고가 손해율 급상승의 주요원인으로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며 “조만간 손해율이 하락, 안정적인 수준으로 되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부화재는 최근 목포와 청양에서 발생한 대형사고로 인해 약 34억원의 보험금이 지출돼 손해율이 3.3%p 증가한 것을 비롯해 태풍피해로 인해 약 2%p, 군산 대형화재 사고(10억원)로 1%p, 지급준비금 산정방식의 조정 등 일부 특정사고 및 정책변화가 손해율 약 9%p를 상승시키는 주요요인이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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