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산업은행 ‘차이나 리스크’ 대응방안 제시

원정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8-24 16:48

최근 중국에서 실시되고 있는 일련의 긴축정책은 중국 정부가 시장경제체제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추구하겠다는 의지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대해 중국에 대한 리스크를 과대평가해 시장기회를 포기하기보다는 중국시장의 성숙화에 따라 더욱 효율적이고 준비된 진출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산업은행은 중국이 금년 들어 두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더욱 논란이 되고 있는 중국의 긴축정책 등을 분석한 ‘최근 차이나 리스크 논란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90년대의 차이나 리스크는 중국의 시장경제체제 도입의 성공여부에 대한 불안감에서 대두됐으나, 최근의 논란은 고정자산 투자과잉 등 경기과열에 따른 중국경제의 경착륙시 국내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로 바뀌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보고서는 최근의 금리인상 등 거시경제 조절을 통한 긴축정책은 시장경제체제가 정착·강화되고 있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중국정부의 기존 행정규제에 의한 경기조절 기능이 각 지방정부의 지역경제 활성화 의지 등으로 효과가 약화된데 따른 것. 시장변수를 통한 경기조절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 최근 중국정부의 ‘통제력약화’ 논란도 이러한 배경에서 나온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산업은행 보고서는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 초 전인대에서 의결한 ‘11·5 경제개발계획’의 명칭을 종전과 달리 ‘계획(計划)’이 아닌 ‘규획(規划)’으로 바꾸면서(계획은 계량적이고 구체적, 규획은 비계량적이며 포괄적 개념임) 경제에 대한 정부역할(간섭)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또 보고서는 최근 긴축정책의 주 목적은 과잉투자 억제를 통해 경착륙 위험을 축소하려는 것으로 안정적인 고도성장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며 성장 자체를 억제하겠다는 의도는 아니라고 분석했다.

중국은 1993년에도 굉관조공이라는 거시경제 조절책을 통하여 경기연착륙을 성공시킨 바 있으며 2001년의 WTO 가입이후 은행 및 기업개혁, 환율 개혁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장개방을 이행하는 한편, 각종 리스크를 감소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국내 기업은 위축되기 보다는 진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맞지만 단기적으로는 경기조절에 따른 경기변동 가능성이 있으므로 리스크 관리차원의 주의도 병행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는 중국이 경제대국 및 세계시장으로 부상하는 것은 확실시됨으로 중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관점에서 중국진출전략 추진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중국을 단순히 생산기지로서의 역할이 아닌 시장으로 인식해야 하고 중국은 시장 환경이 급변해 진출시기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비즈니스 기회를 적기에 포착할 수 있도록 중국전문가 활용 및 중국 본사체제를 통한 현지 영업체제 구축 등의 현지화 강화전략이 시급하다고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DQN이호성號 하나은행, 외환 RWA 48%↓ ‘성과’···기업 건전성 ‘관건’ [은행권 RWA 대해부] 이호성 행장이 이끄는 하나은행이 외환 관련 위험을 줄이며 시장리스크 위험가중자산(RWA)을 2년 연속 25% 안팎 감축했다.트레이딩 포지션이 12% 늘었지만 통화별 순외환포지션을 축소하면서 외환리스크 요구자본을 절반 가까이 줄인 결과다. 외환·주식·신용스프레드 관련 자본 부담이 낮아지면서 시장리스크 RWA는 2년 동안 44% 감소했다.반면 기업금융 확대와 거래상대방·주식·펀드 관련 익스포저 증가로 전체 RWA는 다시 빠르게 늘었다. 운영리스크 RWA도 두 자릿수 증가하며 자본 부담을 키웠다.올해 상반기 총 RWA 증가율은 순이익 증가율의 5배를 웃돌았다. 보통주자본(CET1) 증가 속도도 RWA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CET1비율과 위험조정 2 이호성號 하나은행, 업종별 공급망 금융 6140억…수출·프로젝트 보증 강화 [은행권 협력사 금융 전략] 은행권이 대기업 공급망을 따라 협력기업 금융을 세분화하고 있다. 단순 운전자금 공급을 넘어 보증료·금리·외환 우대를 업종 특성에 맞춰 결합하는 흐름이다.이호성 행장이 이끄는 하나은행은 조선·건설기계·첨단로봇·건설을 축으로 업종별 지원체계를 짰다. 조선에는 수출보증과 외환 혜택을, 건설기계·로봇에는 프로젝트 참여기업 대상 보증을 더 하며 공급망별 금융지원을 달리하고 있다.HD현대 협력사 4940억…조선 공급망 집중올해 상반기 공개된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이 새로 마련한 협력기업 금융지원 체계는 총 6140억원 규모다. HD현대중공업 협력사 4000억원, HD건설기계 최대 850억원, HD현대로보틱스 90억원, 롯데건설 최대 1 3 정부는 '더 옮겨야', 금융노조는 '검증부터'…총파업 달군 지방이전론 [막 오른 금융권 하투(夏鬪)]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국책은행 지방이전 저지와 주 4.5일제 도입, 실질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4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전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막판까지 협상의 문을 닫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결국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며 실제 파업으로 이어진 모습이다.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이 특히 이번 총파업의 전면에 섰다. 임금과 노동시간을 둘러싼 노사 갈등으로 시작된 올해 산별교섭에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문제가 겹치면서 이번 총파업의 무게중심도 달라진 모습이다.시중은행 직원들에게 주 4.5일제와 임금이 핵심 현안이라면 국책은행 직원들에게 지방이전은 근무지뿐 아니라 가족의 생활환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