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경쟁자중 하나금융지주가 MBK와 손을 잡았고 스탠다드차터드는 입찰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따라 LG카드 인수후보는 신한금융지주와 농협, 그리고 하나금융-MBK컨소시엄간의 대결구도로 변했다.
후보자군은 줄었지만 경쟁자들간 격차가 줄어들며 인수전은 더욱 가열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SCB의 이번 결정에는 국내카드사를 외국계에 넘기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도 상당부분 반영되지 않았겠느냐"고 평가했다.
이에따라 이번 인수전은 신한지주와 농협이 앞서는 가운데 하나금융이 뒤를 바짝 따라붙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만일 참여자들간 가격적인 요소에서 우위를 가리기 힘들 경우 경영능력 등 비가격요소에서 승부가 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산업은행은 일단 10일 인수제안서를 제출받은 후 이달말까지 우선협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