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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협 이제는 용서하고 화합할 때다

김양규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8-06 21:43

제정무 이사장의 낙하산 문제로 노조와 극심한 갈등을 빚은 화재보험협회(이하 화보협)사태가 최근 일단락됐다.

사태추이를 지켜보던 일부 인사들의 시각은 청와대 등 권력기관의 압력에 결국 노조측이 뒤로 물러났다는 주장과 더 이상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노조의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주장 등으로 엇갈리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이러한 추측들은 무시하고 노사는 공언한 바와 같이 진정으로 협회가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찾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다.

노사간 갈등은 어느덧 과거가 됐고 노조 역시 이사장을 받아들이고 농성을 해제한 현재 협회는 무엇보다도 국민과 업계로부터 재신임을 받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며 그 첫단계로 노사가 갈등을 풀고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제 이사장과 화보협회의 현 경영진 그리고 노조는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한층 더 성숙해졌으리라 생각된다.

제 이사장은 직원들의 반대가 왜 그리도 컸는지를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이며 노조 또한 이사장으로 받아들인 만큼 이제는 이사장을 신뢰하고 협회 재신임을 위해 마음을 같이 해야 할 것이라 생각된다.

서로간의 자성의 시간은 앞으로 충분히 가지면 된다.

문제는 아직까지 협회내부에서 직원들이 느끼는 사태(?)가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일부 직원들의 마음속에는 아직도 제 이사장의 ‘두고 봐’식의 언행이 귓가에 맴돌고 있고 이에 상처받고 아직까지도 마음에 담아두고 있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사장의 출근을 저지하는 데 노조 집행부와 함께 고행을 같이 해온 일부 노조원들은 혹시나, 행여나하는 생각에 여전히 불안한 마음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

이러한 현상은 여전히 현 경영진에 대한 신뢰가 없기 때문이라며 알수 없는 거부감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데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된다.

따라서 이제는 서로가 마음의 벽을 허물고 진정으로 상호 신뢰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냄으로써 조직을 신속히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여전히 겉으론 평온하지만 속에는 온갖 회오리가 몰아치고 있는 직원들 마음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경영진들이 먼저 나서 직원들을 위로할 필요가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를 가진자이기 때문이고 그들에게 배당된 몫이기 때문이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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