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현대해상은 액센츄어를 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사실을 밝혔다. 현대해상 윤용춘 상무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검토 결과 지난주 액센츄어를 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해상은 다음달 내 계약을 체결하고 프로젝트 개발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해상 ERP 프로젝트는 재무회계 모듈을 중심으로 구현될 예정으로 SEM(전사 전략 관리), BSC(균형성과관리) 등 확장 ERP 모듈은 제외됐다.
현대해상은 차세대시스템 개발도 진행할 예정으로 ERP는 차세대시스템 개통과 1년의 시차를 두고 개통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시스템 개통이 계획됐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에 선정된 액센츄어와 패키지업체로 파트너를 이뤘던 SAP코리아는 손보업계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해 이 부문에서 강점을 보였다. 특히 SAP코리아는 삼성, 동부화재에 이어 현대해상화재까지 본 계약에 성공하게 되면 현재까지 진행된 손보 3사 ERP 프로젝트를 모두 수주하게 된다.
내년 ISP(중장기정보화전략) 프로젝트 완료 후 ERP 착수 여부가 결정되는 LIG손해보험을 제외하고 이제까지 진행된 프로젝트를 모두 수주하게 되는 것. 생보사에서 진행된 3개 ERP 중 2개 사업을 오라클이 수주했던 것과 달리 손보업계에서는 SAP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