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니스오브젝트코리아(BO코리아)가 금융권 차세대시스템 개발 시장을 노리고 있다. BO코리아는 은행권 차세대시스템 개발에 리포팅 등 정보계 개편도 있을 것으로 예상, 산업별 솔루션으로 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지난 13일 양승하 신임 지사장은 취임 2주만에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금융 등 산업별 솔루션 강화, 채널 및 컨설팅 인력 확보, 유지·보수를 통한 수익 창출 확대 등의 전략 과제를 선정했다”며 “이를 통해 통합 솔루션, 애플리케이션으로 금융 시장에서의 수요를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양 사장은 BI 시장의 확대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시장에서 주목받은 데 비해 실수요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BI가 2001년부터 꾸준히 신 솔루션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나 사용 목적이 불분명해 시장 확대에는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
양 사장은 “그동안 국내 BI(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시장은 단순한 리포팅 등의 도구로만 사용하면서 사용 목적이 불분명하고 컨설팅 인력이 적어 시장 확대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BO코리아는 이에 대한 인력을 집중하고 목적을 분명히 할 수 있는 산업별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금융시장에 대해서는 최근 금융마케팅을 전담하는 인력을 새롭게 충원해 산업별 애플리케이션의 가능성을 타진하며 전략적인 접근을 해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