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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2위 경쟁 ‘백중세’

김양규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7-05 22:07

1년간 영업실적 3~4차례 엎치락 뒤치락

대한생명과 교보생명이 업계 2위자리를 두고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여전히 총 수입보험료 규모에서는 대한생명이 교보생명을 앞서고 있지만 신규실적을 의미하는 초회보험료 규모에 있어서는 교보생명이 대한생명을 제치면서 그 격차를 조금씩 줄여나가고 있다.

초회보험료란 보험계약이 성사된 후 최초로 가입자가 내는 보험료를 뜻하는 것으로 신규실적을 의미하며 수입보험료는 기존 모든 고객들에게 받은 총 보험료를 뜻한다.

5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지난 FY2005 생보사 수입보험료 결산실적을 살펴보면 삼성생명이 총 20조5610여억원을 거둬들여 시장점유율 33.4%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생보사 맞수인 대한생명과 교보생명이 2위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치룬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생명이 총 규모에 있어서는 교보생명을 앞서고 있지만 초회보험료에 있어서는 교보생명이 대한생명을 제침으로써 격차가 더욱 줄어들었다.

대한생명은 지난 회계연도 결산결과 총 수입보험료 10조1209억8000여만원을 거둬들여 9조8252억8000여만원을 기록한 교보생명을 약 3000억원의 차이로 앞서 나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동 회계연도 기간동안 신규영업실적을 의미하는 초회보험료에 있어서는 교보생명이 1조6129억670여만원으로 1조3675억4100여만원을 거둬들인 대한생명을 약 2500억원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규실적에 있어 교보생명이 대한생명을 앞섰다는 것으로, 이 같은 경우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경우 수입보험료 순위도 뒤바뀔 수 있어 대한생명이 2위자리를 고수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게 업계일각의 시각이다.

실제로 이 두회사는 결산 몇개월을 앞두고 수입보험료 순위가 엎치락 뒤치락 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치열한 경쟁상황을 연출한 바 있다.

대한생명과 교보생명의 지난 3월 수입보험료는 각각 1조350억원과 9216억원으로 대한생명이 매우 근소하게 앞섰다.

대한 - 총 수입보험료에서 여전히 앞서

교보 - 초회보험료에서 추월 ‘격차 줄어’

그러나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수입보험료는 대한 1조3777억원, 교보 1조3999억원으로 교보생명이 대한생명을 추월했고 이어 올 1월에도 교보 8776억원, 대한 8683억원으로 교보생명이 계속 앞섰으나 2월에 대한생명이 8100억원을 거둬들이면서 7600억원을 올린 교보생명을 다시 추월하는 등 순위경쟁에 있어 엎치락 뒤치락했다.

생보업계 한 관계자는 “한 해동안 두 회사간 순위가 무려 3~4차례나 뒤바뀌는 등 경쟁이 매우 치열했다”며 “대한생명이 올 초 모 고금리 상품을 일시적으로 판매한 것도 월 수입보험료규모에서 교보생명에 뒤지면서 2위자리를 지키기 위한 전략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두 회사는 영업조직에서 큰 변화를 주고있어 향후 순위경쟁에 적잖은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한생명은 최근 고능률 외국계생보 설계사들을 잇따라 영입하는 등 영업강화에 나서는 한편 전환대리점계획을 추진하면서 부실설계사들을 정리하는 등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어 영업효율성을 높이고 사업비 절감을 통한 이익확대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교보생명 역시 이미 추진한 FP지점화를 확대하는 등 생산성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전환대리점계획도 함께 추진, 부실설계사들을 정리하는 등 영업효율성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생보 빅3사 FY2005 초회보험료 현황>
                                                (단위 : 천원, %)




<생보 빅3사 FY2005 수입보험료 현황>
                                                (단위 : 천원, %)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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