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자본시장통합법 등 증권업계 변화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해 왔다. 이에 대한 조직, 프로세스 인프라 정비 차원의 컨설팅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5일 현대증권은 최근 거버넌스 컨설팅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HP를 선정해 이번달 안에 프로젝트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우선협상대상자와의 계약을 위한 안을 마련 중으로 프로젝트는 늦어도 이번달 말 경에는 시작될 예정이다. 프로젝트는 3개월 동안 진행될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포함될 컨설팅 내용은 크게 3가지로 프로세스 개선, 조직 재설계, 보상 전략 수립 등이다. 프로세스 개선은 현대증권의 개발, 운영에 대한 프로세스를 진단하고 이를 개선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현대증권 관계자는 “ITIL, CMMI 등 시스템 운영·개발에 대한 표준안이 나와 있지만 표준안 등에 구애받지 않고 프로세스 자체에만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이번 컨설팅이 완료돼 조직 등 기반 체계가 정비되면 중장기정보화전략(ISP) 계획도 마련할 예정이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그동안 차세대에 대해 EA(전사아키텍처)를 포함한 ISP를 수립할 것인가와 거버넌스 체계를 정립할 것인가에 대해 내부에서도 의견이 분분했다”며 “어차피 ISP에 거버넌스가 포함될 것이라면 먼저 거버넌스 체계부터 수립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