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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카슈랑스 경쟁력은 역시 ‘상품’

안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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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6-28 22:25

금호생명, 상품경쟁력 힘입어 1위 고수
BIG 3 ‘강세’ VS 외국계 생보사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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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카슈랑스를 둘러싼 생명보험사들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금호생명의 선전이 눈에 띈다.

26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6월말 기준(누계) 방카슈랑스 시장점유율은 금호생명이 11.4%로 1위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그 뒤를 대한생명이 11.3%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또한 방카전용 생보사인 KB생명도 10.6%로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외국계 생보사들의 경우 AIG생명이 2.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전반적으로 방카시장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 금호생명, 방카 최강자 고수

금호생명은 6월말 월납초회보험료 판매건수 기준에서 11.4%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삼성, 교보, 대한 등 빅3를 제치고 방카슈랑스 1인자의 아성을 고수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선전의 비결은 바로 차별화된 상품개발로, 금호생명의 ‘연금저축자유적립연금보험’과 ‘뉴초이스알뜰저축보험’은 방카슈랑스 선전을 이끈 양대 효도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연금저축자유적립연금보험은 지난해말부터 연금저축부문에서 업계판매실적 1위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대표적 방카상품으로, 연말정산혜택에서 차별화된 혜택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기존의 연금보험들은 12월에 가입할 경우 연말정산시 최대 3개월치의 납입보험료에 대해서만 세제혜택을 부여하지만 연금저축자유적립연금보험의 경우 최대 12개월치의 납입보험료에 대한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금호생명 관계자는 “납입보험료를 월 20만원으로 가정할 때 과거 12월에 가입한 고객들은 60만원(3개월분)에 대해서만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연금저축자유적립연금의 경우 여윳돈이 있을 경우 240만원(12개월분)을 일시에 납입할 수 있다”며 “이 경우 연봉 3000만원의 근로자는 약 40만원, 6000~7000만원의 근로자는 약 55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금저축자유적립연금보험과 함께 금호생명의 방카슈랑스 선전을 이끌고 있는 뉴초이스알뜰저축도 높은 수익률에 인기세를 구사하고 있다.

지난 3월 2일 출시된 뉴초이스알뜰저축보험은 현재 동종업계 상품보다 약 1.0% 높은 5.2%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굿라이프 변액연금보험, 초이스유니버셜보험 등 고객들의 기호를 반영한 다양한 방카상품들도 금호생명의 방카경쟁력의 하나로 손꼽힌다.

금호생명 관계자는 “차별화된 상품개발을 통해 방카슈랑스의 선전이 크게 이뤄지고 있다”며 “한 예로 외환은행에서의 지난해 10월 방카판매 실적은 3~4%에 불과했지만 신상품 개발이후 11~12%로 급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방카슈랑스는 전체 월납 매출실적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금호생명의 대표 판매채널로 자리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 방카에서도 역시 ‘BIG 3’

삼성, 대한, 교보 등 BIG 3도 방카슈랑스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여주면 체면을 지키고 있다.

특히 대한생명은 11.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금호생명에 이어 방카슈랑스 2위자리를 차지했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대다수 방카상품들의 특성이 비슷한 만큼 이번 방카슈랑스에서의 선전은 담당자들의 공”이라며 “방카 판매 은행직원들에 대한 사기진작, 화법교육, 상품설명 등 지속적인 교육과 감성터치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15.2%로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교보생명은 이후 방카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6월말 현재(누계) 9.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4월부터 감소추세가 증가세로 반전되면서 9.6%로 교보생명을 바짝 추적하고 있다.



◇ 외국계 생보, 방카에선 약세

해마다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는 외국계 생보사들이 방카슈랑스 시장에서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제로 AIG생명이 2.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외국계 생보사중에서는 상대적으로 방카슈랑스에서 강세를 보였지만 전체적인 생보업계 시장에서는 이조차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PCA생명과 ING생명 등 일부사들이 지난 4월 이후부터 방카슈랑스 시장 점유율이 급증하는 등 선전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방카슈랑스 MS 현황>
                                    (단위 : %, 판매건수 기준)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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