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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화보협회장 2파전(?)

김양규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6-14 21:51

현 박정훈 이시장 연임 vs 제정무 전 부원장보 격돌

추천위 구성 ‘급물살’ 후보군 ‘안개속’

별다른 거론자 없어 연임가능성 무게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화재보험협회장의 후임 인물을 놓고 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현 박정훈 이사장의 연임가능성과 제정무 전 금감원 부원장보간 경합이 예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월 중순으로 후보추천위가 구성된 현재까지도 박 이사장의 연임과 제정무 전 부원장 출사표설 외에 별다른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22일 임기만료인 박정훈 화재보험협회장의 후임자로 제정무 전 금감원 부원장보가 거론되고 있으며 현 박정훈 이사장의 연임가능성도 적잖게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박 이사장의 연임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현재 이들 외에 달리 거론되고 있는 인물이 없는 점에 대해 업계일각에서는 그 동안 화보협회장 자리는 국회의원 등 중량감 있는 인물이 선임돼 왔다는 점에서 현재까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일단 관망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벌써부터 박 이사장의 연임가능성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는 이유는 박 이사장의 경우 국회의원 출신으로 보험 방재분야에 대해 다소 비전문적인 인물이었으나 지난 3년간 협회를 운영해오면서 노사간 관계를 원만하게 이뤄 조직을 무리없이 이끌어왔다는 점이다. 또한 대외적인 활동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내부적으로도 신임을 받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어 연임을 한다하더라도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라는 시각이 만많치 않다.

더욱이 6·3동지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정치권내 중견인사들과의 유대관계도 돈독해 본인이 연임의지만 갖는다면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게 업계일각의 시각이다.

다만 그 동안 화보협회장이 1명을 제외하고 모두 단임이었다는 점에서 연임에 대한 심리적 부담은 안고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박 이사장의 경우 별 무리없이 조직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연임의사를 밝힐 경우 나머지 후보군들이 적지않은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다만 연임에 대한 박 이사장의 부담도 적지 않아 예상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이외 업계에 따르면 제정무 전 금감원 부원장보가 출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제 부원장보에 대한 업계일각의 시각은 협회장 직책의 특성상 업계와 정부 및 감독당국과의 ‘원활한 정책조율’에 무게가 실리는 만큼 금융행정 경험이 많은 인물이 적합하다는 점을 꼽고 있지만 화보협회의 경우 업무 특성상 생손보 양협회와 성격이 다르고 양협회장이 장관급인사라는 점에서 제 부원장보의 경우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

또한 화보협회 내부에서도 기관의 위상을 고려해 양 협회장과 최소 동등한 수준급의 인물이 돼야 하지 않겠냐는 인식이 팽배해 어려울 것이란 시각이 적지않다.

하지만 제 전 부원장보의 경우 통합 금융감독원 출범 이후 보험감독원 출신으로는 첫 임원이 된 인물인데다 지난 78년 보험감독원에 입사한 후 손해보험과 생명보험지도부 그리고 검사국 등을 거쳐 보험실무에 밝다는 점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빈민운동의 대부로 불리는 고 제정구 의원의 친동생으로 현 정권의 코드인사라는 점에서 무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적지않다.

한편 화보협회는 지난 13일 이사회를 개최, 후보추천위원을 위촉했다.

후보추천위는 비상임이사인 삼성화재, LIG손보, 대한화재, 신동아화재 4곳이며 개인으로는 이성태 보험학회장, 안공혁 손보협회장 그리고 최진 한국방재엔지니어링 대표이사 회장 등 3명이 위촉됐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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