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기업인 액센츄어는 전 세계 35개국, 19개 업종의 451개 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통해 지난 8일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대상 기업 중 7%가 금융기관으로 은행, 보험, 캐피탈사 등이 포함됐다.
IT시스템에 대한 효과를 중복 응답 없이 선택하도록 한 질문에서 금융기관 응답자 중 23%는 IT시스템을 통한 의사결정지원 효과가 가장 크다고 답했다. 중복응답을 허용한 결과에서 이 수치는 70%로 높아졌다. 의사결정지원 효과 다음으로는 재무관리의 효율화가 19%로 2번째로 많이 선택됐으며 17%는 트랜잭션의 빠르고 정확한 처리를 꼽았다.
금융기관 응답자 중 50%가 IT시스템 구축 후 목표했던 바에 절반 정도를 달성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38%는 대부분의 구축 목적에 부합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응답자 중 88%는 절반 이상의 목표는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절반 이상의 목적을 달성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응답을 한 업계 평균인 82%보다 높은 수치다. 그러나 대부분의 목적을 달성했다는 응답은 업계 평균이 47%로 금융권 만족도가 업계 평균보다는 낮았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