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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생보 약관대출 급증

김양규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6-11 20:21

총 잔고 21조 돌파, AIG생명 두배이상 ‘급증’
국내생보사의 경우 한 자릿수 증가 ‘대조적’

FY2005 약관대출 총 잔고가 21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외국계생보사들의 약관대출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G생명의 총 대출금액이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을 비롯해 PCA생명, ING생명, 뉴욕생명 등도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삼성생명 등 국내생보사들의 약관대출 증가율은 한자릿수에 머무는 등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11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FY2005(2005.3~2006.2월말) 생보사들의 약관대출 현황(누계)을 살펴본 결과 AIG생명은 이 기간동안 약관대출 총 잔고가 750억900만원으로 나타나 전 회계연도(2004.3~2005.3월)의 375억300만원에 비해 총 잔고가 무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PCA생명이 115억200만원으로 전 회기보다 74.7% 증가한 것을 비롯해 뉴욕생명 60.6%, ING생명 48.4%, 푸르덴셜생명 46.0%, 메트라이프생명 31.3%를 기록하는 등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하나생명과 KB생명 등 방카전용보험사들의 약관대출 증가세도 뚜렷해 하나생명은 전 회기말 결산(총 잔고 21억7200만원)보다 82.2% 증가한 39억5700여만원이었고, KB생명도 113억5100만원으로 전 회기말에 비해 41.9%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국내생보사들은 낮은 증가율을 보여 대조적인 모습을 띠었다.

삼성생명이 5.7%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교보생명 5.8%, 대한생명 7.4%, 흥국생명 8.3% 등 한자릿수 증가율에 그쳤다.

다만 동부생명과 신한생명이 각각 29.0%, 31.8%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처럼 외국계생보사들의 약관대출 규모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데 대해 생보업계에서는 지난해와 지지난해 신규계약건의 증가로 인해 보유계약건이 늘었고 이중 약관대출 자격자들이 많아짐에 따른 원인과 일부 큰 규모의 대출금액이 빠져나갔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한 외국계생보사 계약보전팀의 관계자는 “약관대출 규모가 급증한 원인에 대해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볼 요인은 없다”며 “다만 일부 외국계생보사의 경우 고액보험료 가입자가 많아 약관대출 1건 금액이 5억이상인 경우도 많아 이러한 부분이 크게 작용하지 않았겠느냐”고 추정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특히 약관대출과 보유계약건은 연관관계에 있기 때문에 신계약의 증가로 인한 보유계약건의 증가가 크게 작용한 것은 사실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보사 약관대출 현황>
                                                            (단위 : 백만원, %)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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