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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과 비즈니스가 결합된 ‘진화된 CMS, 컨버전스 뱅킹이 온다’

신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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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5-24 21:24

기업간 상거래를 금융거래와 연동해 하나로 처리
각종 산업·규모에 맞는 특화된 서비스 제공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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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과 비즈니스가 결합된 ‘진화된 CMS, 컨버전스 뱅킹이 온다’
식료품 제조업체인 A사의 지사는 대리점으로부터 매출 대금을 수납하는 업무를 더 이상 수행하지 않고 있다. 얼마 전 은행으로부터 소개받아 자산관리시스템(CMS)을 도입 하면서 부터다.

대리점 수납업무는 지금까지 지사에서 수행하던 가장 번거로운 일이었다. 현재 수납담당 직원은 대리점을 지원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A사는 CMS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내부 ERP(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과 연계해 그동안 은행업무와 매출업무가 별도의 업무로 분리돼 운영됐던 것이 하나의 프로세스로 통합됐다. 그 결과 업무 프로세스가 근본적으로 변해 지금까지 수기로 처리됐던 업무가 자동으로 처리돼 인력이 필요 없게 되는 효과를 보게 됐다.

이처럼 경계가 소멸되고 통합되는 컨버전스 현상이 IT를 기반으로 금융과 비즈니스 융합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 치열한 시장경쟁과 기업요구로 = 지금까지 기업간에 이뤄지는 상거래는 기업시스템인 ERP, SCM(공급망관리)에 의해 처리됐고 금융거래는 은행시스템인 펌뱅킹이나 인터넷뱅킹 등에 의해 처리돼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발달된 IT기술을 기반으로 기업간 상거래와 금융거래가 연동돼 하나의 시스템처럼 자동 처리되는 융합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현상은 e뱅킹 분야의 치열한 시장 경쟁과 기업의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발생되고 있다.

이로 인해 특화된 산업분야에 적합한 컨버전스 뱅킹 서비스가 구현될 전망이다. 예를 들어 가맹점을 위한 소호뱅킹, 의료기관을 위한 메디컬뱅킹, 프랜차이즈 업소를 위한 프랜차이즈뱅킹, 교회를 위한 처치뱅킹, 학원 등을 위한 에듀케이션뱅킹,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위한 아파트뱅킹 등이 서비스로 제공될 수 있다. 이중 일부 서비스는 현재 은행을 통해 구현되고 있다.



◇ 인터넷뱅킹 넘어 컨버전스뱅킹으로 = 금융산업은 지난 1995년 PC가 보급되면서 PC뱅킹이 시작됐다. 최근까지 대기업 및 금융기관에서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는 펌뱅킹, 연계시스템 등은 이 때부터 시작된 것이다.

2000년 들어 인터넷이 확산되면서 인터넷뱅킹이 시작됐다. 최근 들어 은행의 뱅킹시스템과 기업 내부시스템을 결합한 컨버전스 뱅킹으로 진화했다.

은행들은 지난 2년 전부터 기업규모에 따른 자금관리서비스를 기업들에게 제공해 왔다. 이들 자금관리서비스의 보급이 확산되면서 컨버전스 뱅킹이 가능해 졌다. 따라서 자금관리서비스는 컨버전스 뱅킹의 초기단계다.

현재 관련업계는 내년부터 기업들에게 컨버전스 뱅킹이 가미된 서비스를 은행권이 제공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국민, 기업은행 관심 가장 높아 = 현재 은행권에서 컨버전스 뱅킹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은행은 국민, 기업은행이다. 이 두 은행은 실제 자금관리시스템 도입도 가장 앞서 도입해 기업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또 이 두 은행은 모두 아파트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기업은행은 학원에 특화된 컨버전스 뱅킹 서비스인 ‘에듀브랜치’를 상반기내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은행을 통해 CMS 서비스를 제공받을 예정인 건강보험공단은 기존의 은행 계좌뿐 아니라 여러 증권사 계좌를 통합된 서비스로 제공받아 투자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도 증권, 자금운용사를 통해 실시간 투자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인터넷 뱅킹과 컨버전스 뱅킹의 차이점>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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