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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銀 주총 두고두고 화제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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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3-15 21:07

꽃길에 실내악 성악 넘실 ‘차라리 축제’
빼어난 실적 프리젠테이션에 연신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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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오전 10시 대구은행 본점에서 열린 주주총회가 두고 두고 화제가 되고 있다.

#1. 현관문을 들어서자 “대구은행의 미래 주주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주주님의 기대에 한발 더 다가서겠습니다” 등 배너식 현수막이 주주들을 반겼다.

현악 4중주 실내악이 봄의 싱그러움을 담뿍 담아내는 가운데 도우미와 함께 꽃길을 따라 회의장에 들어섰다.

여기다 유명 성악가 공연이 펼쳐지자 주주들은 다과와 음료를 곁들이는 새 주총장에 왔다는 사실을 잊어버린 채 격조 높은 음률에 심취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2. 여느 주총장에서 흔히 볼 수 잇는 경영진과 주주간의 날카로운 대립은 남의 나라 이야기인 듯 하다. 경영현황과 지표들이 그래픽화된 자료를 대형 스크린에 쏘아 가며 프리젠테이션이 이어지자 눈과 귀에 쏙 들어온다는 반응 일색이다.

특히 주당 400원 현금배당을 실시한다는 대목을 포함해 주주들의 격려 박수가 간간이 이어졌다.

이날 주총장을 나서던 한 50대 주주는 “주총이 해마다 오늘같기만 하면 만사 제쳐 놓고 즐기러 오겠다”며 환환 웃음을 머금은 채 걸음을 재촉했다.

대구 = 박민현 기자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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