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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기 수법, 갈수록 치밀

김남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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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3-13 17:13

2005년 보험사기 적발건수 43.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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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운전자 바뀌치기, 보험사고 피해과장 등 보험관련 사기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문 차량절도단에 의한 차량변조, 홀인원 조작 등 신종보험사기 수법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 같은 보험사기 적발건수가 2만3607건으로 전년대비 43.0%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액 또한 1802억원으로 전년보다 39.6%가 늘었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3년간 연평균 대비 적발건수 기준으로 61%, 적발금액 기준으로는 66%나 증가한 수치다.

종류별 사기 유형으로는 운전자 바꿔치기가 6240건으로 26.4%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보험사고의 피해과장이 4742건(20.1%), 보험사고 가공이 3686건(15.6%)으로 그 뒤를 이었다. 금액별로는 보험사고의 피해과장이 412억원(22.9%)으로 가장 컸으며, 고의보험사고가 298억원(16.6%), 보험사고가공이 293억원(16.3%)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전체 42.3%(2623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는 25.8%(1598명), 4~50대는 19.0%(1177명) 등을 기록했다. 한편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던 20세미만의 연령층에서는 전년대비 56.6%가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무직자가 전체 30.6%(1897명)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정비업체 종사자나 의료업계 종사자가 13.3%(825명)를 기록했다. 한편 설계사나 대리점이 연관된 보험사기가 전년 69명에서 151명으로 118.8%가 증가했다.

이와 관련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보험사기 수법은 과거 20세 미만의 단순 사기에서 벗어나 고도화, 지능화, 흉포화되고 있다”며 “규모면에서도 대형화, 조직화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생·손보사별 적발건수는 손해보험이 2만1977건, 생명보험이 1630건이었으며, 금액으로는 각각 1454억원과 348억원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지속적인 보험사기 방지를 위해 △효율적인 조사업무의 체계화 △보험사기 인지시스템 강화 △유관기관간 협조체제 구축 △보험사기 조사 전문인력양성 △대국민 홍보강화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예정이다.



김남현 기자 n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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