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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카드 논란 ""서울시가 나서라""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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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3-10 14:26

후불제 교통카드를 운영하는 카드사의 서비스 중단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이미 롯데, 삼성, 신한 외환카드의 교통요금 지불이 정지됐고 이용객이 가장 많은 국민·BC카드 역시 중단위기를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서울시는 한국스마트카드(KSCC)가 운영업체라는 이유로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

재계약협상이 파국으로 치닫으면서 카드업계 일각에서는 서울시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는 KSCC의 지분 35%를 소유한 최대주주며 서울시 대중교통체계 개선을 시행한 당사자로 지난 2001년 후발제 교통카드 참여업체 선정을 놓고 카드사간 마찰을 직접 중재한 경험이 있다.

9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KSCC측은 지난해 12월부터 삼성·신한·롯데·외환카드 등과 함께 수수료 배분을 둘러싸고 협상을 벌였지만 아직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롯데카드와의 개별협상은 결렬돼 기존 고객에 대한 서비스도 중단됐다. KSCC는 불량고객 이용에 대한 책임을 카드사가 전담하는 것을 전제로 0.7% 수수료율 인상안 등을 내놓은 바 있다.

롯데카드는 이에 대해 “카드사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수료는 자신들만 받겠다는 주장”이라며 거부했다. 국민·BC카드와의 갈등도 역시 수수료에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롯데카드가 일방적으로 서비스를 중단하고 BC·국민 등도 계약기간을 남겨 둔 상태에서 신규발행 중단을 위협하고 있다”며 “일단 협상은 KSCC가 맡고 있어 서울시가 현재 나설 입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롯데카드 등의 서비스 중단과정에 있어 서울시가 어떤 역할을 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후불제 교통카드가 중단되면 KSCC측이 오히려 유리하다는 이유로 협상에 강경입장을 고수한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선불카드인 티머니로 교통요금 뿐 아니라 공영주차장 사용료, 터널 입장료, 편입점 물품 구입 등도 할 수 있어 후불제 교통카드가 중단될 경우 티머니 쪽으로 넘어올 것이라는 계산을 한다는 것이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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