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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들 내우외환에 떤다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3-08 20:19

영업이익률 악화로 수익창출력 증대 절실

국내 은행들이 내우외환의 이중 악조건을 뛰어 넘어야 할 다급한 형편에 처했다.

안으로는 예대 마진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경쟁이 심화되면서 이자이익률이 나빠지고 있으며 한미FTA 협상의 본막이 오르면 추가 시장개방을 단행해야 하기에 국내 금융기관들에 큰 타격을 끼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 안팎으로 대두된 악조건 = 8일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은행들은 지난해 총자산이익률(ROA)이 1.26%로 좋아져 1.31%에 이르는 미국 대형상업은행 수준에 바짝 다가 섰다.

그러나 이익창출력을 재는 잣대인 영업이익률은 2003년 2.97%에서 2004년 3.16%로 좋아지는 듯 하다가 지난해 2.98%로 다시 나빠졌다. 금감원은 순이자마진이 하락하는 가운데 은행간 경쟁이 심화돼 이익의 질이 더 나빠질 것을 우려했다.

한미FTA는 더 심각하다. 이익의 질 제고가 스스로 분발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 반면에 준비 없이 급작스런 시장 개방을 당할 경우 타격이 클 수 있기 때문이다.

8일 전문가들에 따르면 국내 금융시장 개방 정도는 85%다. 외환위기 이후 8년 동안 급속 개방에도 불구하고 남은 분야가 있다는 것.

한미FTA 협상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아 예단하기 어렵지만 국경간 공급이나 신금융서비스가 주요 이슈가 될 가능성이 높고 이렇게 되면 외국계의 시장잠식이 우려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국내에서 외국 상품을 얼마든지 투자할 수 있고 외국에서도 국내 상품을 직접 살 수 있으며 외국보험사 진출이 늘어나는 등 국내 시장 침투가 늘다 보면 시스템과 서비스 역량 그리고 상품개발력이 앞선 외국계가 주도권을 쥘 공산이 크다.

◆ 어떻게 대응하나, 쉽지만은 않아 = 한미FTA 문제는 일단, 국내 금융기관들의 적응 준비 기간을 감안해 점진적 개방 쪽으로 가닥을 잡도록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 금융계로서는 시장 개방에 따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선진 금융기관 근무 경험이 있는 인력 수혈 등의 다각적 처방이 따라야 할 전망이다.

이와 달리 은행 이익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비이자이익 기반을 다변화하고 신용관리역량을 바탕으로 한 자산증대로 순이자마진 하락을 극복하는 동시에 리스크 회피, 신수익분야 공략 강화 등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 은행 이익률 무늬만 선진국형 개선

  • 한·미FTA ‘금융공습’피해 예상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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