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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VC 해외로·해외VC 국내로

한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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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3-05 21:32

외국자본 국내 콘텐츠 IT 투자 활발
중국 등지로 투자확대…상장까지 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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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캐피털의 해외 진출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해외 벤처캐피털의 국내 투자도 증가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KITIA)는 지난해 부품 소재기업 37개사를 지원해 싱가포르 투자기관 3개사와 2500만달러 LOI(투자의향서)를 체결하고, S社 전략적 투자자와 2000만달러 MOU(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해외자본의 국내 투자를 이끌어 냈다.

이에 힘입어 KITIA는 다섯차례의 국내외 로드쇼를 통해 해외투자기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국내 기업에 투자를 희망하는 해외 투자기관 풀을 구성했다. 5월 홍콩, 6월 서울에서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 및 1대1 투자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일본계 자본도 한류열풍에 힘입어 콘텐츠 중심으로 국내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일본 미쓰이상사는 지난해 KTB네트워크와 함께 결성한 100억원대 MVC펀드를 통해 콘텐츠 투자에 나서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최근 한류배우 배용준과 함께 아시아연예콘텐츠유통기업을 설립하고자 코스닥 기업 오토윈테크를 인수했다.

또 인터넷미디어 오마이뉴스에 1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문규학 소프트뱅크코리아 대표는 “과거 한국 인터넷기업에만 투자했으나 지난해부터 콘텐츠를 3대 전략사업으로 정하고 집중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에도 자회사 그라비티, CJ엔터테인먼트와 공동 출자해 1000억원대 게임펀드를 결성한다고 밝힌바 있다.

일본 벤처캐피털인 자프코도 한국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자프코 아시아 테크놀로지 펀드I의 경우 한국에는 22%를 투자 중국 34%, 대만 26%에 이어 3번째로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다.

자프코 아시아 테크놀로지 펀드II의 경우는 한국에 대한 투자비중은 36%로 중국(30%), 대만(16%), 싱가포르(12%), 인도(6%)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 두 펀드가 한국에 투자하기 시작한 것은 2002년 11월. 그동안 총 4700만달러를 22개 기업에 투자했다.

국내 벤처캐피털의 해외 진출은 이미 오래된 얘기가 됐다.

KTB네트워크의 경우 2004년 중국 현지 투자펀드인 KTB-UCI펀드를 결성했으며 지난해 5월에는 미주 현지 투자펀드인 KTB Ventures펀드를 결성했다.

중국 현지 KTB-UCI펀드의 경우 투자업체 중 2개사가 나스닥과 홍콩증시에 지난해부터 상장돼 상당한 평가차익을 얻었다.

LG벤처투자도 중국에 투자한 휴대폰 디자인 업체 롱치어가 지난 4월 싱가포르 증시에 상장함에 따라 상당한 투자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내년에 IT펀드 결성을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최근엔 한국벤처투자가 GP서밋에서 H&Q 아시아 퍼시픽의 타린슈 회장을 초청, 중국투자에 대한 주제 강연을 부탁할 정도로 국내 벤처캐피탈의 해외투자에 대한 관심이 큰 상태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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