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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KB국민은행 3월 월례조회사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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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3-0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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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강정원 행장이 2일 은행 임직원을 대상으로 월례조회를 실시했다. 다음은 월례조회사 전문이다.



먼저, 이번 주에는 우리 KB국민은행에 좋은 소식이 있어 알려드립니다. 금융감독원에서 실시한 2005년도 종합검사결과를 통보 받았는데, KB국민은행의 경영실태평가 결과가 3등급에서 2등급으로 상향되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지난 일년동안 임직원들이 노력해 준 결과로써, 그 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친애하는 KB 국민은행 가족 여러분!

아직 아침저녁으로 찬 기운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들녘에는 벌써 여린 새싹이 겨우내 얼었던 대지를 힘차게 뚫고 돋아나는 새봄이 왔습니다.

3월은 만물이 새 생명을 싹틔우기 위해 활기찬 용트림을 하는 계절이듯이 우리 KB국민은행도 지난 2월에 실시했던 전국 점포장 전략회의, IR설명회, 그리고 인사이동 등을 통해 정비된 전열을 바탕으로 새로운 활기와 박력으로 영업에 매진할 시기입니다.

저는 겨울을 보내고 새봄을 맞이하면서 KB국민은행이 지난 몇 년간 보냈던 혹독한 겨울을 다시 한번 상기하고자 합니다. KB국민은행은 2003년부터 2005년까지 3년 동안 외형적으로 24조 3천억원의 자산을 늘렸지만 실질적으로 늘어난 자산은 9조 2천억원에 불과 했습니다. 막대한 부실을 처리하기 위해 무려 15조원 이상을 매각 또는 상각하였기 때문입니다.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고 진정으로 따뜻한 봄을 맞아 약동하기 위해 저는 여러분께 다음과 같은 사항을 당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리스크관리의 중요성입니다.

위험관리는 은행업의 부가가치 창출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면서도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말을 그리 심각하게 받아드리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부실자산을 떨어내기 위해 15조원 이상의 자산을 잃었고, 휴일도 반납하며 연체 관리를 하는 등 피나는 노력을 해야 했습니다.

이렇게 큰 비용을 치루고 나서야 비로소 은행업에 있어서 위험관리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터득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리스크관리가 철저히 수반되는 영업관행이 KB국민은행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계속적인 노력을 당부드립니다.

대형소매은행은 직원 1인당 수천명의 여신고객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고객의 신용평가와 한도 및 대출금리 산정 등에 있어서 시스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담보와 신용 등 시스템에 의한 ‘상환능력’ 평가와 함께 고객의 ‘상환의지’ 에 대한 평가와 점검도 매우 중요합니다.

고객을 접하는 각 영업점에서는 고객과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고객을 제대로 이해함으로써, 리스크를 사전적으로 관리하는 노력도 아울러 부탁드립니다.

둘째, 고객의 소중함입니다.

2,400만 KB국민은행 고객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부실자산을 털어 내고 2005년 순이익 2조 2,522억원을 달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우리와 항상 함께 해주신 고객이셨습니다. KB국민은행의 사명은 이러한 고객여러분께 더욱 편리하고, 튼튼하고, 지혜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고객만족은 창구 서비스 뿐만 아니라 운영 프로세스의 질적 수준까지 최고가 될 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KB 국민은행은 2006년도를 『CS 종합관리 시스템』구축의 해로 삼고자 합니다.

CSI 조사결과에 따르면 고객 불만 중 50%가 제도와 운영 프로세스의 개선에 관한 것입니다. 따라서 전행차원에서 운영 프로세스의 질적 수준을 지표화하여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고객만족 실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6 시그마 기법을 활용하여 업무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타행에 비해 대출과정이 오래 걸린다는 고객과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여, 여신 프로세스부터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대출 실행 과정에서 불필요한 단계를 줄이고 단계별 업무처리 시간도 단축함으로써, ‘고객을 기다리시지 않게 하겠다’는 약속도 지켜 나갈 것입니다.

한편 오늘부터 2006년도 CS조사가 시작됩니다. 금년도의 조사에서는 상품판매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지, 고객에게 상품 및 업무관련 지식이 제대로 전달되고 있는지, 고객을 배려하는 응대스킬과 CRM 활용을 통한 고객관리능력이 함양되고 있는지 등을 더욱 세밀하게 측정하고자 합니다.

모든 임직원들이 올해에는 진정으로 「고객만족 일등은행」이라는 영예의 금자탑을 쌓는 한 해가 되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을 기우려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셋째, KB 국민은행 직원 여러분의 능력 향상입니다.

금융전문가들은 은행업이 결제업무 중심에서 상담업무 중심으로 진화해 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자본시장 통합법이 제정되면 자산관리 서비스에서 보다 치열한 경쟁이 전개될 전망입니다.

따라서 저는 여러분들의 역량 강화를 도와드리기 위해 2006년도에는『신 연수제도』를 도입하고자 합니다. 체계적인 학습을 통해 직무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직급별, CDP별 차별화 된 연수체계를 구축하고 자기개발 실적을 개인실적에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연수체제를 도입하는 것은 여러분의 역량이 곧 KB 국민은행의 경쟁력이고, 여러분의 미래가 곧 KB 국민은행의 미래이라는 확고한 믿음 때문입니다.

또한 금년 중 약 1,000여명에 대한 약 7박 8일간의 해외연수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해외 금융산업 등을 직접 경험하시면서 지역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한 시야를 넓히는 기회로 적극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친애하는 KB 국민은행 가족 여러분!

KB국민은행을 포함하여 주요 은행들의 올해 자산성장 목표를 합산해 보면 연말 자산목표 잔액이 1,200조원에 이릅니다. 이는 5~6%의 은행시장 평균성장율을 감안한 2006년말 예상치 1,170조원을 약 30조원 정도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결국, 각 은행들이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하며 경쟁은행의 고객을 빼앗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이 벌어질 수 밖에 없고, 경쟁에서 낙오한 은행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KB국민은행이 이러한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고객 중심의 서비스와 프로세스 정착, NPL 비율 1.5%미만 달성 및 ROA 1% 이상 실현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꼭 이루어야 합니다.

저는 여러분이 부실 정리와 고객만족 제고를 위해서 보여주신 열정이 있는 한, KB 국민은행은 어떠한 경영여건에서도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마음과 노력을 한 곳에 모아 나간다면 이 모든 것이 우리에게 힘겨운 목표만은 아닐 것이며, 더 나아가 그 이상의 성과도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KB 국민은행 가족 여러분!

만물이 약동하는 이 봄에, 우리가 심어야 할 씨앗이 또 하나 있습니다. KB 국민은행이 10년 대계를 내다보며 21세기 세계경제의 중심 축이 될 아시아를 향해, 더 큰 시장으로, 더 큰 기회의 땅으로 비상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명실상부한 대표은행으로서 아시아의 진정한 실력자가 되기 위해 우리 KB국민은행은 추호의 흔들림도 없이 꿈과 야망을 실천해 나아갈 것입니다.

지난 해, 우리 국민들로부터 가장 사랑 받았던 책인 한비야 氏의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에 보면 이런 말이 있습니다.

“한 마을은 씨를 뿌리고, 그 옆 마을은 씨를 뿌리지 않았습니다. 안타깝게도 비가 오지 않아 파종한 씨앗은 싹을 틔우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씨를 뿌린 마을에서는 흉년 속에서도 아사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았지만, 씨를 뿌리지 않은 옆 마을에선 굶어 죽는 사람이 속출했습니다. 똑같이 비가 오지 않은 조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씨앗을 뿌렸느냐, 뿌리지 않았느냐는 믿음 하나가 마을 사람의 생사를 갈라 놓았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씨앗을 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그 씨앗을 키워낼 수 있다는 자신감, 즉 ‘긍정의 힘’입니다. 우리 모두가 KB국민은행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은행을 넘어 아시아 최강의 은행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는 확고한 믿음을 가슴에 깊이 품고 있어야 합니다. 바로 이것이 오늘 새봄을 맞이하는 KB국민은행 가족 여러분 모두 가슴 속에 뿌려서 가꾸어 나가야 하는 ‘희망의 씨앗, 긍정의 씨앗’ 입니다.

먼 훗날, 세계적인 은행으로 도약한 KB국민은행을 바라보며 그 씨앗을 우리가 심었고 가꾸었노라고, 우리의 후배와 자손에게 당당하게 말해줄 수 있도록 우리모두 각자의 일에 최선을 다합시다.

감사합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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