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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구조개혁 10년 미리 가 본 2008 금융산업, 즐거운 상상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3-01 23:44

국내는 좁다…경쟁과 부가가치 찾아 뛴다

[창간특집]구조개혁 10년 미리 가 본 2008 금융산업, 즐거운 상상
직간접금융·국내외자본·업권별 견제와 균형 성숙

해외투자·영업 ‘실험~본격 경쟁참여’ 다단계 진화

싣는 순서

<1> 금융패러다임·시장의 반가운 변화

<2> 은행과 은행계 금융지주의 변신

<3> 증권자산운용업과 보험업의 진화

오는 2008년이면 금융구조개혁을 편 지 10년이 된다. 1997년의 외환위기로 막오른 타율적 구조조정은 부실 금융사 솎아내기와 새 질서 재편의 기반을 닦았고 21세기 들어 대형화겸업화에 이어 국제화가 접목되면서 한국금융산업은 자력갱생과 글로벌강자로 발돋움 하느냐 외국자본에 주도권을 내 주느냐 갈림길에 서 있다.

창간14주년을 맞는 한국금융신문은 앞으로 충분히 가능하고 바람직한 상을 함께 상상하는 덕담의 기회로 만들고자 ‘구조개혁 10년 미리 가 본 2008 한국금융 즐거운 상상’기획시리즈를 마련한다.

<편집자주>

“국내 초대형 은행과 금융그룹들이 우즈벡과 카자흐스탄에 이어 서남아와 동남아 시장 공략을 확대하겠다는 청사진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투자은행 유력후보들은 이들 지역 말고도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 이른바 브릭스 무대에서 글로벌 대형 IB들의 틈바구니를 뚫고 수익을 극대화할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여기다 국내 생보사 상장이 가시화 되고 생손보 양 업계 모두 M&A를 추진하는 등 전열을 가다듬으며 활로를 마련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때는 2008년 봄이 올 무렵, 금융뉴스의 물줄기가 사뭇 달라졌다.

1997년 11월에 느닷 없이 외환위기에 빠져 든 이래 10년 동안 펼쳤던 금융구조개혁은 뼈 아프고 곡절이 많았다.



■ 자본간 경쟁·투자 무대·직간접 시장 ‘균형 잡기’ 본격화

외환위기로 촉발된 타율적 구조개혁(Restructuring)은 금융기관 숫자 줄이기가 초점이었다.

하지만 4대 구조개혁 가운데 경쟁력을 강화한 성과면에서 금융부문이 가장 앞서 있다고 평가받을 만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했던 터다.

21세기를 맞아 점차 금융시장과 금융산업의 확대균형 성장을 모색하는 패러다임으로 바꾼 덕분이다.

전문가들은 중심을 이루는 트렌드를 ‘균형 잡기’로 꼽는다.

주식시장만 하더라도 외국인에 맥없이 휘둘리던 때가 지나고 기관투자가를 비롯한 국내자본의 역할이 커지면서 서로 견제하고 경쟁하는 구도 정착이 시도되기 시작한다.

주식시장은 특히 그렇고 선물과 파생상품시장에서 싸우는 것도 해볼 만하다는 이야기가 부쩍 늘고 있으며 채권시장이 선진화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점을 금융계는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더욱 더 주목되는 것은 국내 금융사 영업과 투자가들의 투자가 해외를 향하는 대열을 이루기 시작한다는 점이다.

직접금융 시장의 비약적 상승도 소중한 성과로 간주된다.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들은 은행 돈보다 국내외 시장에서 돈을 끌어다 쓰는 관행이 아예 정착됐다. 이 때문에 은행들은 벤처를 포함해 창업초기 기업 등 직접금융시장에 발 들이기 버거운 중소기업과 소호시장에 주력하는 한편 리테일뱅킹 고도화에 심혈을 기울이는 양상을 보인다.



■ 글로벌 마켓 침투조 이어 선발대 출정

독과점 논란을 극복한 일부 대형은행과 덩치를 더욱 불린 은행계 금융지주사들, 그리고 투자은행화를 이미 공언했거나 내심 적극 추진하고 있는 주자들이 선두에 섰다.

국내 시장에서 갈고 닦은 리스크관리역량과 영업 노하우, 그리고 시장 진출 전부터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들과 손발을 맞춰봤고 시장여건 역시 치밀한 분석이 끝난 곳부터 손대기 시작한다.

가장 앞선 곳은 IB분야. 해외 대형 SOC프로젝트에 대한 PF금융 주선자 명단에 국내 금융사 이름을 보는 일이 흔한 일이 되고 글로벌 본드 발행도 국내 금융사가 한 몫 챙기자 초국적 투자은행들이 견제를 꾀할 움직임을 보인다.

선진국 증권시장 투자액도 늘었고 신흥시장에선 변수 역할을 할 날도 머지 않았다.

일찌기 추진했던 외환자유화를 당초 로드맵보다 빨리 진척시키면서 내성을 길렀고 자본시장 통합법 등 국제화를 겨냥한 정책 덕분에 대형투자금융회사와 투자은행 출현이 눈 앞에 온 것도 한국금융산업의 국제 무대진출에 큰 밑거름이 됐다.

은행과 증권업계 등의 해외투자 펀드 비중이 4할을 넘보고 있고 부동산 오일 등 실물 펀드는 아예 정착기를 열고 있다.

■ 경쟁 성장 실질부가가치 등의 키워드가 지배

이 같은 변화 속에서 금융계 관계자들은 이제 업권간 장벽을 두고 보호하거나 건전성을 중시하며 안정성 위주로 따지고 외형성장에 치중하던 시대가 완전히 지났다고 입을 모은다.

방카슈랑스가 완성단계에 왔고 증권사와 보험사는 논란 끝에 어렵사리 결제기능을 갖춰 은행 수익기반 일부를 헐어 내는 뺏고 뺏기는 소용돌이를 호기롭게 헤쳐 나가려는 분위기가 자리잡은 것은 금융계 뿐 아니라 모두들 반기는 모습이다.

은행이 여전히 금융시장의 큰 축을 이루지만 자산운용사와 보험사도 자생력을 확보할 기반은 닦아 놓았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어차피 국내 금융시장 성장에 철저히 조응하는 것만으로 금융사 생존이 불가능한 상태인 만큼 현지 조인트벤처·직접진출 등 국제무대 진출이 다각도로 심화되고, 도처에 널린 영업기회를 소화하기 위해 국제무대 영업인력 확충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금융회사들이 아름답다.

  • 고부가가치화, 성장동력 산업의 관건

  • 금융구조개혁 10년 온전한 발판 삼으려면

  • [특별기고] 금융 구조개혁의 성과와 나아갈 길

    정희윤·홍승훈·김양규 기자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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