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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스피드경영 모색 ‘아픈 사연’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2-20 00:12

“조직·의사결정과정 복잡하고 협조·조율 미흡”

한국씨티은행은 다른 국내은행에 기회를 선점당하기 십상인 상태라는 은행 자체 진단결과가 나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씨티은행측은 부서역할과 권한을 명확히 하고 의사결정 리드타임을 줄이면서 대내외 고객만족을 높이기 위한 조직효율화를 추진해 영업력 증강에 뒤늦게 뛰어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본지가 입수한 한국씨티은행 변화관리전담조직의 진단 결과에 따르면 상품개발에 드는 시간이 다른 대형은행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른 경쟁은행들이 점포 신설에 드는 시간은 길어야 씨티은행의 40%에 그쳤으며 점포를 옮기는데는 비교 자체가 힘들 만큼 편차가 벌어져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원인으로는 다른 경쟁은행 보다 본부 조직의 숫자가 많은데다 인력 역시 훨씬 많이 배치돼 있고 의사결정프로세스가 복잡하다는 점이 지적됐다.

이 때문에 의사결정 리드타임이 장기화됐고 전행적인 업무협조 및 조율이 부족해 지는 문제점도 드러난 것으로 진단됐다.

이같은 사실은 결국 씨티그룹의 글로벌 조직모델과 운영 틀이 한국 은행산업과 시장환경에 부적합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해온 그동안의 본지 분석이 적잖이 타당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본지는 그동안 씨티은행의 매트릭스 시스템 이식 과정에서 본부조직 비대화와 역할 불투명,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아시아 지역 본부와 씨티그룹 모체에까지 승인을 거쳐야 하는 의사결정과정이 효율적 경영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토착화를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 씨티는 지금 ‘뭔가 매우 느리다’

    은행팀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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