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지주사에겐 대표 금융그룹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지목한 해이자 통합 신한은행으로선 최고의 우량은행으로 발돋움해야 할 해이기 때문이다.
물론 옛 신한과 조흥의 내외부 고객 모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은 필수조건이다.
바로 그래서 신 행장이 원뱅크를 넘어 뉴뱅크의 정수를 실현시킬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신 행장은 은행의 여러 업무에 정통하고 조직관리 능력이 탁월한 사람으로 꼽힌다.
67년 KDB맨으로 금융인생을 출발했지만 미래를 보는 혜안으로 82년 신한은행 설립위원으로 동참했고 신한의 오늘이 있기 까지 앞장서 헌신했던 사람이다.
그는 신한은행 입행 후 영동지점장에 이어 오사카지점장을 거치고 자금부장, 영업부장을 지내면서 일찌감치 역량을 인정받았다.
자연스레 영업은 물론 여신심사, 자금흐름, 국제업무 등 은행경영의 핵심을 꿰뚫고 있다.
영업맨으로 치면 신한문화의 꽃으로 꼽히는 업적평가대회에서 영동지점장 때와 영업부장 때 무려 2번이나 대상을 타는 고객흡인력으로 이름나 있다.
일과 삶 늘 ‘처음처럼’ 통했던 금융인
뉴뱅크 ‘월드클래스’도전 한껏 기대
국제적 안목과 장기전략계획을 뒷받침할 통찰력의 단면은 지난해 말 결코 적지 않은 규모의 연수단을 와코비아 은행에 파견했던 사례를 통해 쉽게 드러난다.
미국 금융시장을 성공적으로 잠식하기에 이른 기업문화·시스템·관행을 통째로 육화시켜 월드클래스 금융기관으로 일으켜 세우겠다는 포부를 품었으되 다만, 그가 최근 강조한 도광양회(道光洋灰)의 모습을 이미 스스로 견지했던 대가의 풍모도 지녔다.
신한금융그룹 한 관계자는 이 한말로 신 행장의 그릇됨을 표현했다. “용장이냐 덕장이냐 지장이냐 그런 걸 갈라서 볼 수 없는 리더십을 지닌 사람”이라고.
30년 가까이 새벽 5시에 일어나 운동으로 다진 체력을 온전히 은행의 오늘과 내일을 위해 사루어 온 일관성은 그의 신조 ‘처음처럼’과 시원스럽게 통한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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