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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수리비 ‘남자·교외도시가 높다’

김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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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2-05 23:01

총 수리비 감소불구 가해자불명 수리비는 되레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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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총 수리비용은 감소한 반면 가해자 불명으로 인해 지출된 수리비용은 되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여성보다는 남성이, 대도시보다는 교외도시가 사고에 따른 차 수리비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5일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는 2004회계연도 자동차보험 수리비 지급형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기술연구소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자동차보험 수리비로 지출된 보험금은 총 20,814억원으로 전년(21,071억)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보험사기성이 짙은 가해자 불명으로 인한 사고로 지출된 수리비는 2,042억원으로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해자 불명사고는 가해자를 확인할 수 없어 차주의 자기차량손해담보로 처리하는 보험사고건을 일컫는다

보험개발원의 한 관계자는 “가해자불명사고에 대한 차 수리비는 2000회계연도 871억원에서 지속적으로 상승해 2004회계연도에 2,042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평균수리비는 충남이 90만 600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전북, 강원순으로 분석됐으며 대구는 60만원으로 가장 낮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보험개발원은 이에 대해 주로 평균 주행속도가 낮은 대도시에서는 수리비가 낮았으며 편도 1차선의 국도 및 지방도가 많은 지방에서 높다고 설명, 즉 대도시의 경우 주행속도가 떨어져 사고심도(사고경중정도)가 작은 반면 외곽도시의 사고심도가 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사고운전자 성별 건당 수리비는 남자가 76만2000원으로 67만8000원인 여자보다 약 12.4% 더 높은 것으로 조사, 남성운전자의 사고심도가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조심스러운 운전성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건당 평균수리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1회계연도에 건당 약 70만원이었던 평균 차 수리비도 지속 증가해 2004회계연도에는 738만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차량의 고급화에 따른 차량가격의 상승과 첨단 및 안전장치장착 증가에 따른 부품가격의 상승이 주요원인으로 분석됐다.

뿐만 아니라 부품비와 공임의 점유율은 감소한 반면 도장료 점유율은 높아지는 현상이 지속, 도장료가 수리비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00회계연도 수리비의 약 25%를 차지하던 도장료는 2004회계연도에는 28.3%로 3.3%P 증가했으나 동기간 부품과 공임은 각각 21.%P,1.1%P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도장료가 수리비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개발원의 한 관계자는 “도료의 고급화와 도장료의 상대적 상승이 수리비용을 상승시키고 있으며 향후에도 친환경제품인 수용성 도료의 대중화 등 첨단 도장기법의 개발로 도장료의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평균 도난보험금도 상승했다.

평균 도난보험금은 2001회계연도에 932만9000원으로 전년대비 35.4% 급증한 것을 비롯해 2004회계연도에는 1078만원8000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시현한 반면 도난건수는 2,342건으로 다소 감소해 건당 도난보험금은 증가했다.

이 처럼 도난건수는 감소한 데 반해 건당 평균도난보험금이 증가한 것은 최근 SUV 등 고가차량이 대중화된 한편 도난범죄가 전문화, 조직화됨에 따라 고급차량에 대한 도난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연구소측은 밝혔다.



                                         <가해자 불명사고 추이>
                                                                                    (단위 : 억원, %)




                             <지역별 평균 수리비 현황>
                                                                        (단위 : 천원)




       <성별 평균 수리비 현황>
                          (단위 :천원, %)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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