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부터 삼성생명은 신규가입자를 대상으로 정기보험(보험 기간이 정해져있는 사망보험)과 변액유니버셜 종신보험의 보험료를 10~20% 인하하는 한편 건강보험료는 4~8% 인하했다.
이어 이달 중순부터 어린이보험도 5~10% 보험료을 인하하고, 내달 중순부터는 종신보험과 CI(치명적질병)보험의 보험료를 인하할 계획이다.
대한생명도 이달중으로 예정이율을 0.5% 인상해 건강 및 상해보험의 보험료를 10%정도 인하하고 3월에는 종신보험·CI보험을, 4월에는 연금·저축보험의 보험료를 연이어 인하할 방침이다.
교보생명은 이달 중순 CI보험과 종심보험의 보험료를 각각 7~9%, 4~6%씩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내달부터는 인하대상을 건강·상해보험·어린이보험·일부 단체보험으로 확대하고, 4월에는 교육·연금·저축보험의 보험료를 소폭 인하할 예정이다.
3월말부터는 흥국생명도 보험료 인하에 가세해 상품별로 약 5~20%까지 보험료를 인하하고 알리안츠생명도 3월중에 정기보험을 시작으로 보험료 조정작업에 착수한다.
이처럼 대형사들의 보험료 조정계획이 가시화됨에 따라 중소형사들의 보험료 조정도 연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전문가들은 보험사마다 상품들의 보험료 인하시기가 제각각인만큼 이를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보장성 보험의 경우 새 경험생명표가 적용되는 4월 이후엔 보험료가 인상될 가능성이 큰만큼 미리 가입해 두는 것이 유리하다”며 “이는 암 및 건강보험, 연금보험에도 해당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종신보험의 경우 보험료 할인가능성이 높은만큼 4월 이후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귀띔했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