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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1월 영업성적표 “괜찮네”

원정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1-25 21:31

연초부터 ‘섹시한 상품’ 쏟아내 좋은 반응
수수료인하 인터넷펀드 급여이체 우대 등

은행권의 올 1월 ‘영업성적표’가 괜찮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 어느 때보다 심한 영업경쟁이 예상되면서 연초부터 다양한 상품을 쏟아내는 등 은행 마다 발 빠른 영업을 시작한 덕분으로 내부에서는 풀이했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은행들이 인터넷을 활용해 펀드 수수료를 파격적으로 낮춘 인터넷전용 펀드에서부터 급여이체를 하면 각종 수수료·카드 연회비 면제 등의 혜택을 주는 것까지 다양한 상품을 쏟아내며 영업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은행이 지난 19일부터 팔기 시작한 ‘인터넷전용 e-무궁화펀드’는 일주일도 채 안 돼 현재까지 19억3000만원 어치, 총 528좌가 판매됐다.

그동안 주식현펀드의 수수료가 너무 높다는 고객들의 불만에 따라 인덱스 펀드를 온라인전용상품으로 선보여 수수료를 파격적으로 낮춘 게 특징이다.

일반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수료가 2.5% 수준인데 비해 이 상품은 총 수수료가 연간 0.9%로 40%수준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은행 관계자는 강조했다. 현재 판매중인 인덱스펀드인 A펀드 1.96%, B펀드 2.07% 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급여이체 고객에게 전자금융 수수료, 금리우대, 카드 연회비 면제 등의 혜택을 주는 ‘직장인우대종합통장’도 영업에 한몫했다.

지난 12일부터 현재까지 총 322억원, 3만9681좌가 판매됐다.

신한은행이 지난 23일 내놓은 ‘Tops 직장인플랜저축예금’도 급여이체 고객에게 전자금융, CD/ATM수수료 면제, F1신용카드 신규가입 때 평생 연회비 면제 등의 혜택을 준다.

이틀 동안 모두 480좌를 모집했다.

우리은행의 ‘설맞이 소원성취 복합예금’도 지난 24일부터 판매돼 현재 101억원 어치를 팔았으며 모두 502건으로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이 상품은 우리은행이 잇달아 내놓고 있는 복합예금 시리즈 가운데 하나로 확정금리 정기예금과 주가지수연계 정기예금을 동시에 가입하는 복합형과 정기예금만 가입하는 단독형으로 구성돼 있다.

하나은행은 올해 들어 눈에 띄는 상품을 출시하지는 않았다. 다만 지난해 12월 하나금융지주사 출범과 함께 그룹사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하나금융그룹종합통장’을 내놓고 주력하고 있다.

이 상품은 하나은행의 ‘부자되는 통장’을 업그레이드 해 급여 또는 아파트 관리비 이체, 일정금액 이상의 카드 사용, 펀드자동이체 등 가운데 한 가지 조건만을 만족하면 월 최대 10회까지 전자금융 수수료가 면제된다.

월 최대 10회의 수수료를 연간 수수료로 환산하면 최대 25만원까지 면제받을 수 있다는게 은행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12월1일부터 현재까지 모두 1038억원, 8만3300좌가 이 통장에 가입돼 있다.

A은행 한 영업점 지점장은 “올해는 다른 해보다 영업을 빨리 시작해서인지 펀드 상품을 비롯한 워낙 많은 상품들이 나와 다 팔지는 못하고 1~2개에 집중해서 팔고 있다”고 말했다.

B은행 영업점에서 일하는 한 직원은 “지난해 실적이 좋아서 올해는 직원들도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분위기도 전했다.



                          <은행별 1월 대표상품 판매 실적>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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