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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인 한신정 사장 거취 ‘도마위’

안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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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12-21 20:45

강 사장 , 노조 이어 대주주와도 갈등
신뢰성 상실·업무 마비 등 악재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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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인 한국신용정보(이하 한신정) 사장의 거취문제가 또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주주인 김광수닫기김광수기사 모아보기씨가 강석인 사장에 대한 퇴진을 요구하면서 빚어진 갈등이 회사전체로 퍼져나가며 심각한 내홍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강석인 사장과 노조와의 갈등, 본부장급 직원들의 입장차이로 인한 갈등도 고개를 들면서 지난 7월 사태보다 더욱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강석인 사장 - 김광수씨 극단적 대립 양상

강석인 사장과 대주주인 김광수씨와의 갈등은 지난 7월 이후 서서히 진척돼 현상황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이러한 갈등이 이미 예고돼 있었다는 반응이다.

실제로 지난 7월 한신정 노조가 강석인 사장의 퇴임을 요구하며 대립해 온 것도 당초 알려진 것처럼 개인의 비도덕적인 부분이 아니라 파행적인 조직운영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광수씨와의 갈등이 불거진 직접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추측만 난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강석인 사장이 이사회를 비롯해 회사에서 영향력을 키워나가자 김광수씨가 지난 8월 강석인 사장 퇴진을 위해 임시주총 개최를 요구했고 강 사장이 이를 거절하면서부터 시작됐다는 설이 유력하게 전해진다. 심지어는 이로 인해 김광수씨가 법적 소송을 준비중이라는 흉흉한 소문도 일고 있다.

또 한편에서는 둘 사이에 있었던 모종의 계약을 한쪽이 어기면서 갈등이 불거졌다는 설도 튀어나오고 있다.

이러한 설들이 떠돌고 있는 것은 강석인 사장과 대주주인 김광수씨의 처음 관계가 상당히 우호적이었다는 사실에 근거를 두고 있다. 지난 7월 초 강석인 사장과 노조갈등이 극에 달하는 상황에서 대주주로 들어온 김광수씨의 영향력 행사없이는 강석인 사장의 재신임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강석인 사장이 궁지에 몰렸을 당시 김광수씨가 대주주로 취임했고 의도했건 의도하지 않았건 간에 결론적으론 궁지에 몰린 강석인 사장의 회생을 도운꼴이 됐다”며 “이에 김광수씨를 대주주로 포섭한 것도 강석인 사장이라는 말도 있다”고 말했다.


■ 내부갈등에 떨어진 위상

강석인 사장과 김광수씨와의 갈등이 공공연한 비밀로 회자되면서 한신정의 신뢰성은 물론 실제적인 업무까지 타격을 받고 있다.

신용평가사의 경우 경영투명성이나 신뢰성을 최우선 목표로 삼는만큼 내홍이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일반회사와는 비교할 수 없는 타격을 받는다.

또한 강석인 사장과 김광수씨와의 갈등속에서 내부 편가르기로 인한 조직간 불신 확대 등도 실제업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 회사 관계자는 “지난 7월 노조와의 갈등이 일단락됐다곤 하지만 여전히 불씨가 사방에 남아 있는 상황에서 대주주와의 갈등으로 확대된 지금 신규사업 추진 등 사실상 모든 업무가 스톱상태”라며 “지금 상황에서는 어느 한쪽이 물러서지 않고서는 끝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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