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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EDW시스템 현업에게로…’

송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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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12-07 20:39

실시간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초석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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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정보시스템실은 EDW(전사 데이터웨어하우스) 구축을 완료한 뒤 정보 정제, 정보 운영 등을 모두 현업 부서로 이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EDW, ERP 등을 기반으로 해 nRTE(실시간에 가까운 기업) 구현의 초석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6일 교보생명은 4층 정보시스템실 대회의실에서 시스템 공급사인 한국사이베이스와 공동으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7월부터 올해 9월까지 14개월 동안 진행된 EDW 시스템 구축에 대해 설명했다. 교보생명은 EDW 시스템을 개통한 뒤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안정화 작업을 진행했다.

교보생명 정보시스템실 이해석 상무는 “데이터에 대한 오너쉽을 현업이 갖게 됐다며 정형화된 정보에 대해서는 현업 담당자가 직접 시스템에 접근해 필요한 정보를 산출하고 정보에 대한 관리도 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정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장 이하 직원이라면 정보 산출 등을 직접 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가 마련되고 있다.

교보생명은 이를 위해 10월 개통 직후 영업점별로 감사요원을 지정해 확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현업사용자에 대한 EDW 관련 자격증 제도도 검토하고 있다. EDW 활용에 대한 현업부서 대상 교육도 진행, 내년 3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메타데이터 관리 시스템도 함께 구축해 내부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인 이지모아시스템에서 운영되고 있다. 표준화된 용어를 검색하면 관련 테이블과 위치 등이 검색될 수 있도록 구축했다. 이 상무는 “아직 시스템 구축 초기라서 메타데이터관리 시스템의 현업 활용도에 대해 언급할 만한 상황은 아니지만 교육 등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실무진을 중심으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보생명 EDW 정보 흐름은 크게 채널, 기간계, 정보계 등으로 구분해 기간계와 정보계를 ETL(정보 추출, 변환, 적재) 시스템으로 연계하는 방식으로 구현됐다. FP, FA, AM, 방카슈랑스, 다이렉트보험, 법인영업의 채널 정보가 기간계를 거쳐 경영정보, 수익성, 4대 성과관리 시스템 등으로 연계된다.

경영정보 등은 1일 단위의 배치작업을 통해 업무 시작 시간 전인 8시 이전까지 전날 수집된 정보가 EDW에 탑재되게 된다. 데이터 주제는 4개 그룹, 14개 영역으로 분리돼 고객, 계약, 마감, 투자정보 등으로 구분됐으며 1634개의 테이블로 구성됐다.

9월말 현재 EDW에 탑재된 데이터는 229억건으로 매달 26억건이 증가되고 있다. 용량으로는 총 2.4TB, 매달 0.3TB가 증가된다. EDW 시스템 구축 이후에는 사용자도 늘어나 기존 300명의 정보계 시스템 이용자는 150명 더 늘어난 450명 정도다.

교보생명은 EDW 구축 등으로 정보의 전사 통합과 현업에게 전달되는 정보의 흐름이 신속해져 이를 기반으로 한 nRTE 구현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1일 배치작업으로 이뤄지는 정보 적재에 대해 계약거래데이터 등은 정보 적재에 걸리는 시간을 앞당기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분석 정보에 사용될만한 계약 거래 데이터를 당일중으로 제공해 당일 안에 분석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영업점 계약 정보 등은 호스트시스템에 직접 접근해 정보를 산출하는 방식으로 이용되고 있다. 영업점 책임자는 통상 30분 간격으로 정보를 받아 이를 검토할 수 있지만 EDW에서 분석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2007년까지 실시간 분석에 의한 예측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며 이외 계약 과정에서의 모바일시스템 구축도 검토되는 등 nRTE 구현을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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