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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C펀드 정성인 사장

한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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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11-3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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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LLC펀드 주인공“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LLC(유한회사형펀드)의 주인공 정성인 인터베스트 전 사장은 “벤처캐피탈업계가 오래전부터 생각해온 LLC를 처음으로 시작하게 돼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500억원 규모로 구성되는 이 펀드는 정성인 사장이 이끌고 있는 프리미어벤처파트너스가 펀드액의 10%를 출자하고 모태펀드가 200억원, 산업자원부 100억원, 산업은행 75억원, 금융기관 등에서 75억원을 출자한다.

내달 15일까지 펀드결성을 완료, 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정대표는 “설립된 지 3년이내의 초기기업은 물론 설립년도에 상관없이 매출이 평균 5억원이하의 기업, 또 이익이 발생하지 않는 유망 IT기업 등에도 선별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펀드의 나머지 50%는 기업 인수합병(M&A)이나 바이아웃 등 사모투자펀드(PEF)형태로 투자할 것”이라며 “특히 상장된 벤처기업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공급해 회사를 키워 수익을 회수하는 방식의 투자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가 지금까지 투자해왔던 IT를 특정분야에만 한정하지 않고 투자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몇몇 분야만 전문적으로 투자할 경우 포트폴리오 구성하기 어렵고 투자위험도 높아진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LLC펀드는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된 투자형태이다. 미국의 경우 10명 안팎의 펀드매니저가 벤처조합을 회사형으로 결성해 운영하고 있다.

정 사장은 “LLC펀드는 전문적인 벤처캐피탈 리스트가 직접 회사를 설립해 투자회사가 가지고 있는 주주와 출자자간의 이해상충 문제가 발생할 일이 적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자기자본으로 펀드를 이끌어 가기 때문에 벤처캐피탈 리스트들이 적극적으로 일에 매달리게 된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어벤처파트너스에 현재 근무하는 인원은 4명. 앞으로 1~2명을 더 충원할 예정이다. 사원 모두가 주주이기 때문에 회사에 대한 마음은 더욱 특별하다.

회사에 소속된 벤처캐피탈 리스트들은 펀드가 끝나는 시점까지 관리하기 힘들다는 점이 있다. 하지만 LLC펀드는 이와 같은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정 사장은 “해외에서 국내 투자를 할 경우에 중도에 펀드매니저가 교체돼 펀드에 대한 히스토리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일을 종종 봤다”며 “자신이 실행한 펀드에 대해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전문적인 펀드매니저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우리의 장점이다”라고 밝혔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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